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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 꼭 한번 타볼 만한 통영의 명물

想像 2010. 3. 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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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 꼭 한번 타볼 만한 통영의 명물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일명 미륵산 케이블카)는 한국의 100대 명산(산림청 지정) 중 하나인 통영 미륵산(해발 461m)에 설치된 국내 최장(1,975m)의 케이블카입니다. 8인승 곤돌라(총 48기)를 타고 미륵산 정상에 오르면 한려수도의 보석 같은 섬들과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 항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탑승장은 도남관광단지 미처 못가 왼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탈때 유의점 ■

통영의 명물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를 타려면 몇가지 사항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는 기상상황입니다. 기상악화로 특히 강풍등이 불 경우 운행이 중지되는 일이 잦습니다. 저역시 3월20일 토요일 오후 이곳을 찾았다가 강풍으로 운행이 중지되어 그냥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다행히 익일인 3월 21일 일요일에는 날씨가 좋아 탑승할 수가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컨대 9시반부터 운행을 하는데 일찍 서둘러 9시반 이전에 도착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늦게 가면 갈 수록 단체여행객들이나 일반 관광객들이 몰려 혼잡합니다. 그래서 탑승객들이 많이 몰릴경우에는 30분에서 1시간이상씩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나마 요새는 좀 나아진 것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2시간씩 기다린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세째는 탑승장의 주차장은 넓은 편이나 워낙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어 단체관광객들이 몰리는 관계로 조금 늦게 가면 주차공간 찾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입구 도로변에 많이들 주차를 합니다. 이럴 경우 조금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 탑승권 구매후 케이블카 탑승 대기하기 ■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면 먼저 탑승권부터 우선 끊습니다. 가격은 왕복 9,000원입니다.  탑승권을 끊고 나서는 자기 순번이 돌아오기까지 대기합니다. 탑승권에 일련번호가 있어 그 번호 순서대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기다리고 있으면 "500-550번까지 손님 입장하십시요"식으로 안내방송이 나오고 이 번호에 해당하는 분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대기하는 동안  케이블카가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마침내 본인 순서가 되면 입장을 하게되는데 아래 사진처럼 조금만 줄을 서서 기다리면 탑승이 가능합니다. 50명 단위로 입장시키므로.



■  케이블카 탑승 ■

케이블카에 탑승하면 미륵산 정상부근의 상부 탑승장까지 빠른 속도로 올라갑니다. 5분이 채 안걸린 것 같습니다. 실제 케이블카에 타고보니 국내 최장의 케이블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상부 탑승장에 가까워 질수록 은빛 남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정말 장관입니다


마침내 상부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제대로 한려수도 절경을 보려면 미륵산정상근처에 있는 전망대까지 약 20여분정도 더 올라가야 합니다.



■  미륵산정상 전망대 오르기 ■

상부 탑승장에서 잠시 숨을 돌린후 다시 목재계단으로 이루어진 탑방로를 따라 미륵산정상 전망대까지 오르게 되는데 중간중간 전망대가 있어 경치를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 오르는 길 중간중간 내려다 보이는 한려수도의 모습이 무척 환상적이고 아름답습니다.



■  신선대 전망대 ■

탐방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제일 먼저 탁트인 신선대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10시경인데고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신선대 전망대에서 360도로 바라보는 통영시내, 한산도 일대, 거제도 등 남해바다의 절경이 정말 장관입니다.



■  통영상륙작전 전망대 및 봉수대 전망대 ■

신선대 전망대에서 1차 경치구경을 하고 다시 목제계단을 타고 미륵산 정상쪽으로 올라갑니다. 중간중간 통영상륙작전 전망대, 봉수대 전망대 등이 나타나는데 올라갈수록 시야가 더 넓어집니다. 특히 서쪽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시 시작합니다.



■  미륵산 정상 전망대 ■

마침내 미륵산 정상(엄밀히 말해 정상은 아니고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풍경사진 담기 바쁩니다. 정상에 서니 가슴까지 탁 트입니다.


아래사진은 정상의 통영항전망대쪽에서 바라본 통영항 및 거제도-한산도 일대 사진과 동영상입니다. 아래엔 우리가 타고 올라온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이 보입니다




아래사진은 반대편 한려수도 전망대에 바라본 한려수도 바다의 모습과 동영상입니다.




■  하산길 ■

정상 전망대에서 한려수도 남해 앞바다의 절경들을 구경하고 이제는 내려갑니다. 아래 사진은 바로 정상에서 바라본 하산길의 모습입니다


조금 내려가다 아까 올라온 좌측 길대신 오른쪽 길로 해서 탑승장까지 내려갑니다. 오른쪽길로 접어들자 말자 박경리 묘소 전망 쉼터가 나옵니다. 다시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미래사로 내려가는 오솔길이 보입니다.  900m정도밖에 안된다고 하니 다음번에는 이길로 해서 미래사까지 갔다가 와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  케이블카 타고 내려가기 ■

상부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해서 바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갑니다. 올라올때와는 달리 내려가는 사람은 많지 않아  저와 와이프 2사람만 타고 내려왔습니다. 둘만의 데이트를 한 5분정도 즐겼다고 할까^^.



■  TIMF 프린지 공연 ■

케이블카에서 내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데 왼쪽에서 음악소리가 납니다. 보니 TIMF(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 공연이 여기서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아메리칸 인디언 민속음악 공연이었습니다. 잠시 공연을 보고 다른 장소로 이동합니다



■  통영관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명소 ■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는 통영관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기상상황에 따라서 운항이 중지되기도 해 운 나쁘면 통영까지 와서 타 보지도 못하고 돌아갈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맑은 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미륵산정상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 다도해의 절경은 결코 9,000원이 아깝지 않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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