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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산굼부리 (제주도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곳)

想像 2008. 11. 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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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 산굼부리 (제주도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곳)

산굼부리는 낮은 평지에 커다란 분화구가 있는 진기한 형상을 하고 있는 기생화산이다. 하지만 이 가을 산굼부리는 분화구의 경관보다는 오름 전체를 뒤덮고 있는 흰머리결로 찰랑거리는 억새꽃의 장관때문에 더 가볼 만한 곳이다

산굼부리

제주에는 크고 작은 368개의 기생화산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산굼부리의 모양새는 다른 오름의 분화구와 달리 낮은 평지에 커다란 분화구가 있는 진기한 형상을 하고 있다. (굼부리란 화산체의 분화구를 일컫는 제주어다.)

분화구의 깊이는 백록담보다 더 크며 비가 아무리 많이 내려도 물이 고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화구벽이 현무암과 자갈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바다로 흘러 나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화구를 마르(maar)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산굼부리가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다.

분화구 안에서 자라고 있는 상록, 낙엽, 활엽수, 침엽수의 난대성 식물과 겨울딸기, 자생란 등 온대성 식물들과 희귀한 식물들이 함께 자라고 있는 분화구는 귀중한 자료로 산굼부리 자체가 천연기념물 제 263호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산굼부리는 가을이면 흰머리결로 찰랑거리는 억새꽃이 오름 전체를 뒤덮고 있어 주변의 높지 않은 오름들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각처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입구에서 얼마 올라가지 않아도 산굼부리 정상이 나오는데 움폭 파인 분화구가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깊다


그러나 가을녁 산굼부리는 오름 전체를 뒤덮고 있는 흰머리결로 찰랑거리는 억새꽃이 정말 장관이다. 대한민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이 아닌가 싶다. 특히 한라산과 푸른 평지를 배경으로 찰랑거리는 억새꽃은 정말 선경이 따로 없다. 산굼부리를 오르내리면서 연신 카메라 셔트를 누르기 바빴다.


가을에 제주도를 가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산굼부리는 놓치지 말고 꼭 들려 보시길 추천한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정사이즈의 원본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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