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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운치있는 고즈넉한 사찰, 전남 순천 선암사

想像 2008. 5. 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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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운치있는 고즈넉한 사찰, 전남 순천 선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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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가지에서 27㎞거리 떨어진 조계산 중턱에 위치한 선암사는 다른 사찰에 비해 규모는 약간 작지만 매우 운치있는 고즈넉한 사찰이다.  특히 유명한 곳은  선녀들이 목욕을 하고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아치형 모양을 하고 있는 승선교인데 세속의 번뇌를 다리아래 흐르는 계곡물에 씻고 건너 피안의 세계인 불국정토를 향해가듯 제 그림자를 비추는 모습이 더 더욱 아름답다. 800년 전통을 지닌 자생다원, 송광사에서 선암사를 잇는 조계산 등산로, 수정같은 계곡수, 울창한 수목과 가을단풍은 머물고 간 사람만이 만끽하는 감미로움이다.

선암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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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 가는 길은 매우 찾기 싶다. 호남고속도로 승주 IC에서 빠져 승주읍을 지나 지방도 857호선을 타고 조금만 내려오면 선암사가 나온다.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는 승선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울창한 숲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다  계속에 놓인 아치형 다리가 보이는데 그 다리가 승선교이다. 시냇물의 너비가 넓은 편이라서 다리의 규모도 큰 편인데, 커다란 무지개 모양으로 아름답게 놓여있다. 보물 제400호인 승선교의 기단부(基壇部)는 자연 암반이 깔려 있어 홍수에도 다리가 급류에 휩쓸릴 염려가 없는 견고한 자연 기초를 이루고 있다. 다리의 아래부분부터는 길게 다듬은 돌을 연결하여 무지개 모양의 홍예(虹霓)를 쌓았으며, 그 짜임새가 정교하여 밑에서 올려다보면 부드럽게 조각된 둥근 천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홍예를 중심으로 양쪽 시냇가와의 사이는 자연석을 쌓아 석벽을 이루고 그 윗부분에도 돌을 쌓았는데, 모두 주변의 냇돌을 이용하였다. 다리 한복판에는 용머리를 조각한 돌이 밑으로 삐죽 나와 있어 장식적 효과를 주고 있는데, 예로부터 이것을 뽑아내면 다리가 무너진다고 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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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연등으로 장식된 선암사

승선교를 지나 일주문을 들어서면 고즈넉한 선암사 경내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제가 간 날이 부처님 오신날이 얼마 안지난 시점이서 선암사 경내는 연등으로 꽉 차 있었다. 1년중 이때만 볼 수 있는 풍경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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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름이 옴을 알리는 선암사 경내 꽃들

선암사 경내에는 이제 곧 여름이 옴을 알리는 듯한 꽃들이 만발해 더욱 더 그 운치를 더해 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조사당을 배경으로 하얗게 꽃망울 터트리고 있는 수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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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주변에는 가볼 곳이 많다

선암사가 위치한 조계산을 중심으로 선암사-상사댐-낙안읍성-고인돌 공원-송광사-주암댐 등 가볼만한 곳이 참 많다.  따라서 승주 IC~선암사-상사댐-낙안읍성-고인돌공원-송광사-주암댐~승주IC를 돌아 나오는 일주 코스를 권하고 싶다.

또한 선암사나 조계산 입구의 식당가에서 만원정도면 산채정식을 먹을 수 있다. 전라도의 깔끔한 음식 솜씨와 푸짐한 차려져 나오는 반찬이 배고픈 나그네의 시름을 확 날려준다.
푸짐하게 나온 반찬들이 아까워 계속 먹다 보면 과식하게 되므로 먼저 식사를 하고 선암사나 송광사를 오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오르다 보면 배가 좀 꺼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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