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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여행] 적응하기 힘든 하노이의 오토바이와 교통문화

想像 2018. 11. 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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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여행을 하면서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은 무질서한 교통문화일 것이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정말 혼잡스럽고 무질서한 하노이 교통문화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가장 힘든 것은 건널목을 건너는 것. 대부분의 건널목에는 신호등이 없다. 반면 차나 오토바이들은 그냥 막 달려온다. 양보도 없다. 사고가 안나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이 때문에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 건널목을 건너는 것은 정말 힘들다. 특히 나이 많으신 분들은 엄청 위험하고 힘들다


신호등이 있는 건널목도 있다. 하지만 교통 신호를 지키는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다. 파란 불인데도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그냥 막 지나간다. 5일동안 있으면서 나중엔 나도 신호등은 무시하고 곡예하듯이 건널목을 건너게 돼 버렸다.


거기다 하노이의 경우 인도와 차도가 구분이 잘 안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있어도 잘 지켜지지 않는다. 그나마 있는 인도는 오토바이들이 주차하면서 다 점령해 버려 결국 행인들도 차도로 걸어가야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때마다 무질서하게 생생 달리는 오토바이들 때문에 정신이 다 없다. 차도의 경우도 차선이 불분명하고 오토바이와 차량이 뒤섞여 혼돈스럽다. 경찰이 있어도 전혀 관리를 안한다. 정말 무질서 그자체.


이 때문에 하노이 여행을 하다보면 건널목 건너는 것과 생생 달리는 오토바이들을 피해다니는 것이 정말 스트레스이다. 주말 하노이 야시장과 호안끼엔호수 부근이 차없는 거리가 되는데  이 때는 정말 신천지에 온 것 같은 느낌. 참 신기한 것은 이처럼 무질서한데도 사고가 안난다는 것. 예전 중국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중국도 예전엔 도로가 무법천지였는데 사고가 안나는게 너무 신기했는데.. 베트남도 그러했다.


아무튼 하노이 여행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무질서한 오토바이와 교통문화, 그리고 아슬아슬한 건널목 건너기이다. 오죽했으면 호텔에서 나눠주는 안내문에도 길 건널 때 주의해야 한다고 적어 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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