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맛집리뷰

[세종맛집] 세종시에 있는 수타면 전문 중국집《청벽향》(평점 3.5)

想像 2018. 9. 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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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에 세종시를 들릴 일이 있어 세종시를 갔다. 간 김에 세종시에서 전망이 제일 좋다는 카페《풍류다방》과 맛집이라는 《청벽향》을 찾아갔는데 솔직히 둘다 별로였다.


《청벽향》은 검색을 통해 찾아간 곳인데 수타면 전문점이란 점과 블로르 리뷰 평점이 높아 나름 기대하고 간 곳이다. 하지만 재료의 신선도나 푸짐한 양은 합격점이었는데 약간 칼국수 같은 수타면발과 해물우동을 제외하고는 탕수육소스나 해물짬뽕, 해물쟁반짜장 모두 간이 제대로 맞지 않아 맛있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어서 그런가 나오면서 '오늘 추석이라 주방장이 안 나왔나'하면서 가게를 나왔다.


청벽향 모습

새로 재오픈해서 그런지 건물이 깔끔하다



주차장

금강을 끼고 있어 주변 풍경도 괜챦고 추차장도 잘 갖춰져 있어 주차하기 편하다



메뉴판


원래는 식구가 네명이라 B코스를 주문해 먹으려고 했는데 주문이 많이 밀려 있어 코스요리는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탕수육미니, 해물쟁반짜장 2인, 해물짬뽕, 해물우동을 주문했다. 나중에 식사를 하고 나서 드는 생각은 주방장이 없어 요리 주문은 못 받은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탕수육 미니 12,000원

탕수육 튀김 상태는 바삭하고 괜챦았다. 그런데 문제는 소스. 탕수육 소스 하면 원래 달콤새콤한 것이 정석인데 이 집 소스는 신맛이 강하고 달콤한 맛이 전혀 없었다. 소스가 너무 많이 없었다. 



해물쟁반짜장2인 16,000원

신선한 해산물 재료나 양은 합격점

그런데 해물쟁반짜장 역시 간이 안된듯이 싱겨웠다.



해물짬뽕 9,000원

가격만큼 해산물이 풍부하고 신선도가 있어 좋았다.

국물도 얼큰한 것이 괜챦았지만 역시 싱겹다

식구들 왈 "충청도는 원래 이렇게 싱겹게 먹나?"



해물우동 9,000원

가장 괜챦았던 메뉴. 이정도면 추천하고픈 메뉴이다.

모든 음식이 싱겨워 원래 충청도는 싱겹게 먹나하는 찰나

해물우동을 먹어보니 간이 딱 맞다

그래서 결론은 다른 요리들은 간을 주방에서 잘 못 맞춘 것 같다는 것.

양도 1인이 먹기에 많을 정도로 푸짐했다.


수타면

정통수타면은 탱탱한 면발이 생명인데

이집 수타면은 왠지 칼국수 면발같은 느낌.

수타면이 되다 만 느낌 ㅋㅋ



아무튼 블로그 리뷰를 보면 예전부터 세종시에서 유명한 중국집이었고 최근 재오픈한 것 같은데 막상 가본후에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다 좋았지만 요리의 기본인 간이 제대로 안 맞다는 것은 치명적이다. 우리집 식구들 추측대로 추석연휴라 주방장이 안 나와 임시주방장이 요리를 했기를 바래본다. 아무튼 이날 이 집에 대한 나의 평점은 3.5/5.0(★★★☆)이다. 그나마 재료가 신선하고 양이 푸짐해 0.5 가산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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