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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 잘 지내요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 OST Part.6) [듣기/가사]

‘믿고 듣는 발라더’ 정승환이 직접 노랫말을 적고 부른 ‘잘 지내요’는 당연한 듯이 주고받는 안부 인사로 시작된다. ‘잘 지내요, 오늘도’라는 말로는 미처 다 전하지 못한 속 깊은 외로움을 담담한 독백으로 풀어내 드라마 속 예진우의 묵묵한 하루 끝을 조용히 어루만진다. 


섬세하게 감성을 훑는 정승환 특유의 보컬은 이내 몰아치는 드라마틱함으로 남다른 감동의 지점으로 데려간다. 여기에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멜로디는 싱어송라이터 이진아의 서정성으로 빛을 발한다. 이진아는 이 노래에 작곡, 편곡, 건반 연주에 참여하며 정승환의 소박하지만 공감 어린 혼잣말을 위해 아껴 두었던 발라드 넘버를 꺼내 이 탁월한 조합을 완성했다.




잘 지내요, 오늘도

언제부턴가 참 쉬운 그 말

나조차 모르는 

내 맘을 들키기 싫어

감추는 게 익숙해져요


내 기억은 언제나 

오래된 퍼즐 같아서

늘 하나씩 모자란 

그 조각을 찾고 있죠

내 마음은 언제나 

쓰다 만 편지 같아서

늘 어딘가 부족한 

말들로 끝나버리죠


잘 지내요, 오늘도

망설이다가 건넨 내 말에

누군가 조용히

알아주길 바랐어요

말끝에 글썽인 눈물을


내 추억은 언제나 

고장 난 시계 같아서

늘 흐르지 못한 채 

한 곳에만 고여있죠

내 사랑은 언제나 

두고 온 아이 같아서

늘 똑같은 자리에 

누군가 기다리고 있죠


사실 난 두려워요 

늘 불안한 내 모습

비좁은 이 마음을

누구에게 들킬까

스스로를 지켜낸 시간들

오늘도 잘 지낸단 말로 

날 숨기죠


꼭 듣고 싶은 그 말 

괜찮아질 거란 말

꼭 하고 싶은 그 말 

잘 지낸다는 그 말 

긴 하루의 끝에서 

다 전하지 못한 말들

나 오늘에 묻은 채 

내일도 잘 지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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