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해외여행

[교토여행] 소박하지만 일본의 전통미가 물씬 묻어나는《은각사(긴카쿠지, 銀閣寺)》

想像 2018. 8. 22. 16:43
반응형

우리에게 은각사로 잘 알려져 있는 긴카쿠지. 모래정원과 정원수, 연못 그리고 2층 누각으로 구성된 긴카쿠지는 본래 지쇼우지라는 명칭이 있지만 긴카쿠지로 유명하다.  쿄토의 명승지 중 하나로 소박하지만 일본의 전통미가 물씬 묻어나는 곳이다. 벚꽃놀이와 단풍놀이를 하며 긴카쿠지에 방문하면 가장 그 절정을 누릴 수 있다. 기요미즈데라의 화려함과 상반되는 소소함과 담백함이 포인트인 긴카쿠지이지만 넓이는 꽤 넓어 둘러보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긴카쿠지(銀閣寺, 은각사)는 1482년,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가 교토의 북쪽 산(기타야마)에 있는 할아버지의 은퇴 별궁인 킨카쿠지(금각사)의 모양을 본 따 현 사찰 부지에 자신이 은퇴하고 머물 별궁을 지었다. 이 별궁은 1490년 요시마사가 죽은 후 선종 사찰로 전환되었다.


현재 긴카쿠지는 6동의 사찰 건물과 아름다운 이끼 정원, 독특한 모래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찰 부지 둘레의 둥그런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즐기면서 정원과 사찰 건물을 감상할 수 있다.


사찰 부지에 들어가면 바로 2층으로 된 관음전(観音殿)이 눈에 들어온다. 두 층은 두 가지 서로 다른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안에는 관음상이 모셔져 있다. 그러나 이 건물의 내부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다.


이름이 은각사(긴카쿠지)이긴 하지만 이 사찰은 한 번도 은색이었던 적이 없다. 대신 이 사찰이 건축된 후 킨카쿠지(금각사)와 대조되면서 이런 별칭으로 불리게 된지가 백 년이 넘었다고 한다. 또는 이 사찰의 어두운 외관(과거에는 검은 옻칠을 했음)에 달빛이 비치면 은빛으로 보였다는 설도 있다.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달맞이대”라는 이름의 거대한 모래 원뿔과 “은빛 모래 바다”라는 이름의 꼼꼼하게 관리된 넓은 모래 정원(銀沙灘)이 나온다. 정원 옆으로는 혼도(本堂)가 있으며, 이 곳의 미닫이 문(후스마)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지만 열고 들어가 볼 수는 없다.


혼도 바로 옆에는 긴카쿠지의 건축 당시부터 살아 남은 두 개의 건물 중 다른 하나인 도구도(東求堂)가 서 있다. 도구도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쇼인(서원) 건축물로 여겨지는 다다미 4.5첩짜리 서재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건물과 서재는 보통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다.


도구도를 지나 산책로를 따라 가면 이끼 정원이 나옵니다. 이 곳에는 섬과 다리, 작은 개울과 다양한 식물이 심어져 있는 연못이 있다. 이 길을 따라 건물 뒤쪽의 언덕에 오르면 사찰 전체와 저 멀리 도시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찰을 나오기 전 가까이에서 은각사(긴카쿠지)를 다시 한 번 감상할 수 있다.


은각사(긴카쿠지, 銀閣寺) 안내도



은각사(긴카쿠지, 銀閣寺) 정문



은각사(긴카쿠지, 銀閣寺) 로 들어가는 담장길



매표소. 입장료는 500엔

입장권은 금각사(킨카쿠지, 金閣寺)와 마찬가지로 부적으로 되어있다



庫裏

 


관음전(観音殿)



독특한 모래 정원(銀沙灘)



모래정원과 혼도(本堂)



혼도(本堂)와 도구도(東求堂)



연못과 개울, 다리가 있는 정원 풍경

이끼정원



이끼정원 산책로에 내려다본 은각사(긴카쿠지, 銀閣寺)



정말 운치있는 사찰 둘레 산책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