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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 오사카·간사이 자유여행 후기 (4일차) : 나라(고후쿠지,나라공원,도다이지) - 호류지 - 오사카성

想像 2018. 8. 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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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여름휴가차 오사카·간사이여행을 다녀왔다. 오사카는 많이 다녀온데라 이번에는 오사카보다는 오사카 주변지역 특히 그동안 싶었지만 가보지 못했던 교토, 아라시야마, 히메지, 구라시키, 고베, 나라, 호류지, 히에이잔사카모토 등 지역을 관광했다. 오사카위주의 천편일률적인 관광에서 벗어나 일본의 역사, 일본의 문화, 일본의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알찬 여행이었던 것 같다.  


첫날 교토에 도착해서 후시미 이나리 신사(伏見稲荷大社), 기요미즈데라(清水寺), 기요미즈자카(清水坂), 니넨자카(二年坂),야사카 신사(八坂神社),기온 시라카와(祇園白川), 가모가와 강변(鴨川納涼床), 폰토쵸(先斗町),키야마치도리(木屋町通), 니시키 시장(錦市場商店街)등 교토 이곳저곳을 둘러보았고 둘째날에는 교토 아라시야마(嵐山, 료안지(龍安寺), 금각사(金閣寺)를 구경한 후 오사카로 이동해 오사카 제일명소 도톤보리를 구경했다. 셋째날은 히메지성, 구라시키 미관지구, 고베 등 오사카 서쪽지역에 위치한 관광지들을 둘러보았다.


이제 넷째날. 넷째날에는 나라여행.  신오사카역에서 출발해 나라역까지 이동한후 고후쿠지(興福寺), 나라공원, 도다이지(東大寺)를 구경하고 다시 나라역에서 JR 야마토지선를 타고 호류지역에 내린 후 유명한 호류지(法隆寺)를 관광한다. 호류지(法隆寺)를 구경하고는 오사카로 돌아오는 길에 덴노지에서 오사카칸조선으로 갈아 탄후 모리노미야에 내려 오사카성도 구경. 그리고 밤에 다시 도톤보리로 나와 돈키호테 도톤보리점에서 간단히 쇼핑.


신오사카역에서 나라역으로


넷째날은 조금 늦게 일어나 신오사카역에서 10시 00분 하루카를 타고 덴노지에 10시19분에 도착한 후 다시 10시 31분에 JR야마토지선 쾌속으로 갈아 탄후 11시05분에 나라역에 도착. 



나라공원 방향으로 이동


나라역에서 도착해서는 도보로 (역앞에서 나라공원가는 버스를 타도 됨) 나라공원방향으로 이동. 잘 정비된 산죠거리를 지나가게 되는데 이곳에서 아점을 해결. 산죠거리 끝 지점에는 사루사와 연못(猿沢池)이 보이는데 풍경이 아주 멋지다



고후쿠지(興福寺)


사루사와 연못(猿沢池) 바로 옆에는 고후쿠지(興福寺)가 위치해 있다. 고후쿠지는 고대 일본의 유력가문이었던 후지와라 가문이 일족의 번영과 사후의 안녕을 빌기 위해 세운 절(우지데라, 氏寺)로 일본 법상종法相宗의 총본산으로 199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절이다.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오층탑 730년 창건, 소실되었다 1426년에 재건된 것으로 50.8m의 높이를 자랑한다. 목조탑으로서는 일본에서 두 번째 높이를 자랑한다. 외형은 팔각원당로 규모로는 크지 않은 북원당(北円堂)도 721년 창건 국보지정되어 있다.



나라공원


고후쿠지(興福寺) 경내를 가로질러 쭉 직진하다 보면 나라공원이 나온다. 나라공원은 도다이지(東大寺), 고후쿠지(興福寺), 가스가타이샤(春日大社) 등 유명 사찰 및 신사와 함께 문화시설인 국립박물관, 쇼소원(正倉院)이 있는 아름다운 역사공원이다.


나라공원의 최대특징은 공원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사슴이다. 나라공원에 사는 사슴은 가스가타이샤의 신의 사자로 예로부터 신성시되어 왔다. 사람에 익숙해졌으나 사육하지 않은 야생동물로 "나라의 사슴"명칭으로 국가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공원 네에서 간식용으로 사슴전병을 판매하여 사슴에 줄 수 있으나 사슴전병을 주려고 하면 많은 사슴들이 한꺼번에 달려 들 수 있다는 것 주의.



도다이지(東大寺)


745년에 지어진 세계 최대급 목조건물이 있는 절 도다이지(東大寺). 커다란 대불상을 안치한 대불전(大仏殿)과 일본에서 가장 큰 문으로 알려진 난다이몬(南大門)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지금까지 두 번 소실되었으며 현재 모습은 1708년에 재건한 것이라고 한다. 건설 당시와 비교하면 부지 면적은 60% 정도로 줄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넓은 부지로 건조물은 올려다볼 정도로 크며 나라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관광지이다.  


이 대불 및 사찰의 건립에는 도래인의 공헌을 빼놓을 수 없다고 한다. 백제계 도래인의 후손인 양변(良辯) 승정(僧正)은 동대사의 창건에 크게 공헌하였으며, 백제계 고승 행기(行基)는 대불건설의 기금을 모으기 위하여 전국을 동분서주하였다. 대불 주조의 총지휘를 맡은 사람은 백제가 멸망했을 때 백제의 왕족과 함께 일본으로 망명한 국골부(國骨富)의 손자인 구니나카무라지기미마로(國中連公麻呂)이며 또한 대불을 도장할 금박이 부족해졌을 때 백제왕가의 후예인 경복이 무쓰(陸奧) 지방에서 채취한 사금을 보내어 불상의 완성에 크게 공헌하였으며 대불건립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인물의 대다수가 도래인이었다.



나라역에서 호류지(法隆寺)로 이동


도다이지(東大寺)를 끝으로 나라구경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나라역으로 이동. 나라역에서 내려서는 다시 JR 야마토지선 쾌속으로 갈아타고 호류지역으로 이동. 호류지역에 내려서는 도보로 약 25분 정도 걸어 호류지(法隆寺)에 도착.


호류지(法隆寺)


이 사찰은 쇼토쿠태자(聖德太子)의 발원으로 7세기 초에 창건되었는데 670년 화재로 인해 전소되었다가, 7세기말에서 8세기 초에 재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절은 금당과 5층목탑을 중심으로 한 서원가람(西院伽藍)과 유메도노(夢殿)를 중심으로 한 동원가람(東院伽藍)으로 구분된다. 


호류지(法隆寺)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인 금당을 비롯해 5층목탑, 불상, 불교공예품 등 아스카시대(飛鳥時代) 및 나라시대(奈良時代)를 대표하는 다수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고대 일본 불교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건축과 문화유산의 보고로서 1993년 일본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현재 호류지는 금당을 비롯한 55개 동이 일본의 국보 및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석가삼존불·구세관음상·백제관음상·몽위(夢違)관음상 등 국보로 지정된 불상만 650구에 이른다. 이 밖에도 다마무시주자(玉虫厨子), 전타치바나부인염지불(伝橘夫人念持仏), 금당벽화 등 다수의 불교 공예품 및 회화 작품을 봉안하고 있으며,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중인 호류지 헌납 보물 60여건도 국보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호류지는 창건 때부터 한반도의 삼국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사찰의 발원자인 쇼토쿠태자는 고구려의 승려 혜자(慧慈)를 스승으로 모시고 있었으며 백제의 혜총(惠聰)에게도 불교를 지도받았다.금당의 본존불인 석가삼존상은 백제계 도래인(渡來人) 쿠라츠쿠리노 도리(鞍作止利)의 작품이며 유메도노의 구세관음상이나 백제관음상 등도 백제 불상과의 연관성이 있다. 또한 일본 고대 미술의 백미로 꼽히는 금당벽화는 고구려의 승려 담징(曇徵)이 그린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논란의 여지는 있음).



호류지(法隆寺)에서 오사카성으로 이동


호류지(法隆寺) 구경을 마치고는 오사카로 돌아온다. 호류지역에서 야마토지선를 타고 덴노지에서 오사카칸조선으로 갈아 탄후 모리노미야에 내린다. 모리노미야에 내리면 바로 앞이 오사카성 공원


오사카성


오사카성공원을 가로 질러 2개의 해자를 지나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늠름하게 솟아있는 오사카성 천수각을 만나게 된다. 오사카성은 천하통일을 노린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령으로  1583년에 축조가 시작되었다. 성의 가장 중심이 되는 건축물인 천수각은 그 뒤로 2년 후에 완성되었으나, 1615년 오사카 여름 전투에서 도요토미씨의 멸망과 함께 천수각도 소실되었다. 도쿠가와 시대에 재건되었으나 1665년 낙뢰에 의해 다시 소실되었다. 이후, 오사카성은 천수각이 없는 상태가 이어졌다. 현재의 천수각은 1931년 당시 시장이었던 세키 시장의 촉구로 시민들의 기부금 약 150만 엔(현재의 약 750억 엔에 상당)이 모여 건조된 것이다. 266년 만에 되살아난 천수각은 지상 55m, 5층 8단 규모로, 지붕의 범고래, 난간 밑의 복호 등 이곳저곳에 황금 장식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8층 전망대에서는 오사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연간 100~130만 명이 찾아온다.



넷째날 일정 마무리


오사카성까지 둘려 보고 난후 호텔로 잠시 돌아와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날이 어두워 지고 나서 도톤보리로 향한다. 그리고 도톤보리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돈키호테 도톤보리점에서 간단히 쇼핑을 한 후 넷째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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