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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건조기는 역시 《LG 트롬 듀얼인버터 건조기 9kg RH9SG》

想像 2018. 6. 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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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까지만 해도 건조기는 국내 시장에서 그리 인기가 좋지 못했다. 햇볕에 빨래를 말리는 야외 건조가 보편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아파트 발코니를 확장하거나 발코니가 없는 경우도 많아지고 미세먼지 등 환경이슈가 부각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삼성, LG전자는 물론 중견가전사들은 9~10kg대의 제품을 주로 출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14kg급 대용량 프리미엄급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역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LG 트롬 건조기》.


아파트에 발코니가 없는 집구조상 빨래 널기가 불편해 이번에 우리집도  《LG 트롬 듀얼인버터 건조기 9kg RH9SG》를 하나 구입했다. 거실에 빨래를 주렁주렁 널어 놓으니 보기가 싫고.


두꺼운 이불 등은 세탁소에 맡기는 관계로 대용량은 필요없을 것 같아 9kg짜리고 구매했으며 집 인테리어와 어울리게 '스톤실버'색상을 선택했다. '화이트'보다 '스톤실버'가 10만원 정도 더 비싸지만 '화이트 색상'은 집에 왠지 안어울릴 것 같고 보기에도 별로 안 예뻐 좀 더 돈을 주고 '스톤실버'를 선택했다.


이제 2주째 사용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편하다. 거실에다 빨래를 안 널게 되니 거실이 더 깔끔하고 넓어진 것 같다. 소량급속, 타월, 셔츠, 울/섬세, 이불, 침구털기, 살균  등 다양한 모드선택이 가능해 효율적으로 빨래를 건조시킬 수 있는 것 같다. 소음도 생각했던 것보다 크지 않아 좋다. 다만 아직까지 모르겠는 것은 전기료. LG전자측은 1회 전기사용료가 117원이라고 하는데 그건 일단 더 사용해야 봐야 알 것 같다. 



사용해 보니 좋은 점


1. 아무곳에나 설치 가능하다.


 《LG 트롬 듀얼인버터 건조기 9kg RH9SG》는 크기가 아주 큰 편이 아니고 배수호스가 옵션으로 들어 있지만 꼭 세탁기옆에다 설치할 필요가 없다. 전원만 연결된다면 집안 어디나 설치가 가능하다. 아래 사진은 일단 집 거실에다 설치해 놓은 모습이다. 



2.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


표준, 소량급속, 타월, 셔츠, 울/섬세, 이불, 침구털기, 살균, 선반건조  등 다양한 모드선택이 가능해 효율적으로 빨래를 건조시킬 수 있는 것 같다.


몇가지 안되는 의류를 건조시킬 때에 소량급속을, 타월을 건조시킬 때는 타월을, 와이셔츠나 티셔츠 등 가벼운 빨래는 셔츠를, 울이나 섬세한 의류는 울/섬세, 이불을 건조시킬 때에는 이불을, 이불이나 베게 등을 털고 싶을 때에는 침구털기를, 살균이 필요한 아기기저귀나 속옷 같은 것은 살균 등을 선택하면 된다.


세탁기에 한번에 세탁을 하더라도 의쥬 종류별로 나눠 건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건조를 시켜 보니 타월은 자연건조보다 더 뽀송뽀송해지는 느낌이고 셔츠는 돌리면서 건조를 해서 그런지 구김이 훨씬 덜하다. 셔츠의 경우 예정시간보다 조금 앞서 건조기를 중지시키고 꺼내어 바로 다리면 다림질이 훨씬 편하고 잘된다. 침구털기도 해 봤는데 털고 나서 필터에 먼지와 지푸라기 등이 많이 쌓여 있는 것 보니 효과가 괜챦다. 



3. 큰이불 아니라면 용량도 크게 문제없다


9Kg이라 해서 작은 것 같지만 건조기 내부를 보면 결코 작지 않다. 왜만한 빨래양이나 이불은 건조시키는데 큰 무리가 없다. 엄청 크고 무거운 이불이 아니라고 한다면 다 소화가 가능하다.



4. 소음도 생각보다 심하지 않다


회전을 하면서 바람을 불어 넣어 건조를 시키는 방식이라  어쩔 수 없이 소음은 생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소음이 심하지 않았다. TV를 동시에 털어 놓고 보고 있을 정도의 수준이었다.


5. 물빼기도 싶다


건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은 건조기 좌측 상단에 있는 물통을 빼서 물을 바로 버리는 되는 관계로 물빼기도 매우 간단하고 편하다. 물통도 엄청 크다. 그런데 빨래를 조금 많이 건조시켰는데 건조완료후 보니 물통에 물이 한가득이다. 제품안내서대로 건조시마다 물통은 비워줘야 한다는 것이 맞는 것 같다.



6. 필터청소도 하기 싶다


건조를 시키고 나면 놀라울 정도 많은 먼지와 의류 지푸라기가 필터에 싸인다. 건조할 때 이 필터를 빼서 먼지와 지푸라기는 쓰레기봉지에 버리고 물로 세척해 줘야 하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고 간단하다


 

7. 리모콘으로도 작동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용 리모콘이 있어 리모콘으로 건조기를 작동시킬 수 있는 것도 편리하다. 다른 일을 하면서 의류를 건조시킬 때 아주 유용하다.




사용해 보니 아쉬운 점


1. 건조시간이 생각보다 길다


아무리 작은 양의 빨래라도 1시간 넘어 간다. 소량급속모드로 해도 그렇다. 건조시킬 의류 양이 많을 경우 2시간도 소요된다. 생각했던 것보다 건조시간이나 이런게 꽤 길다. 


2. 약간의 딸깍거림 소리가 난다.


단추가 있는 바지나 상의 등을 넣고 건조시킬 경우 내부 재질이 메탈이다 보니 딸각거리는 소리가 계속 난다. 이 소리가 신경을 거슬린다. 마치 건조기가 고장나서 그런 것처럼. 


3. 옷이 줄어든다


건조기의 단점중 하나가 건조시 옷이 수축되다는 것. LG 트롬 건조기도 역시 사용해 보니 면이아 울 등  옷들이 건조후 조금씩 수축현상이 일어난다는 것. 건조기 사용시 이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더 사용해 봐야 할 문제 


현재까지 《LG 트롬 듀얼인버터 건조기 9kg RH9SG》사용하면서 여러모로 만족스럽다. 하지만 아직 남은 문제가 있다. 전기료이다.  LG전자측은 1회 전기사용료가 117원이라고 하는데 다음달 전기료가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 알 듯 하다. 전기료 나오면 이 부분은 다시 수정해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다.



사용할 때 팁


셔프나 얇은 옷 등은 건조기에서 자동적으로 계산해 표시해 두는 시간보다 적게 건조기를 돌려도 좋은 듯 하다. 특히 와이셔프는 너무 건조가 되면 다림질하기 더 불편하니 중간에 적당히 건조가 되면 빼내서 다림질을 하는 것이 좋다. 실제 그렇게 해 보니 다림질도 편하고 옷도 핏이 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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