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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맛집] 덴몬칸의 일본라멘 전문점 《가루후 라멘 (我流風ラーメン)》(평점 ★★★★☆)

여행맛집/해외여행|2018.06.12 11:13

일본 ‘라멘’은 국물과 소스와 면이 기본적으로 만나고 그 위에 토핑이 올라가면서 하나의 완성된 맛을 형성한다. 여기에서 국물을 어떻게 만드는가? 소스는 무엇을 사용하는가? 면은 어떻게 뽑아 내는가? 토핑은 어떤 것을 올리는가에 따라 정말 다양한 라멘이 탄생하게 된다. 이 요소는 일본의 각 지역에 따라 특색있게 나타나며 그 특색에 따라 ‘무슨’라멘인지, ‘어디’라멘인지 결정나게 된다.


규슈에도 그런 특색있는 라멘이 몇가지가 있다. 크게 ‘하카타라멘(博多ラーメン)’, ‘쿠루메라멘(久留米ラーメン)’, ‘구마모토라멘(熊本ラーメン)’, 그리고 ‘가고시마라멘(鹿児島ラーメン)’ 으로 나뉘어진다. 


규슈의 라멘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라멘은 바로 ‘하카타라멘(博多ラーメン)’이다. 도쿄, 삿포로와 함께 일본삼대라멘(日本三大ラーメン)이라고 불린다.  돈코츠(とんこつ, 돼지뼈)를 오랜 시간 푹 고아 하얗고 뽀얀 국물을 내어 기본 베이스로 사용한다. 면은 가늘게 뽑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돼지뼈를 사용한 돈코츠라멘의 원조는 바로 구루메라멘이다. 1947년 니시구루메역(西久留米駅)앞에서 장사를 하던 포장마차 ‘산큐(三九)’에서 우연히 ‘하쿠다쿠 돈코츠 수프(白濁豚骨スープ)’를 개발하게 되었고 이 베이스 제조법이 구마모토와 하카타에 전해지게 되었다.


유일하게 구루메라멘의 영향을 받지 않은 곳이 바로 가고시마이다.  가고시마라멘은 자기 나름의 개성을 유지하면서 발전했는데 국물은 돼지뼈와 닭뼈를 섞어 만든 한타쿠스프(半濁スープ)를 사용한다. 구루메 기원의 걸쭉한 하쿠타쿠스프(白濁スープ)와 중화풍 쇼유스프(清湯スープ)의 중간에 위치한다고 그렇게 부른다.  이 국물을 베이스로 소금물을 사용하지 않은 부드러운 면으로 라멘을 만든다. 거기에 가고시마 특산인 흑돼지를 사용한다거나 양배추나 야채를 듬뿍 올려 먹는 것이 특징이다.


가고시마의 유명한 라멘집은 주로 가고시마의 가장 번화가인 텐몬칸에 몰려 있다. 그중 텐몬칸 북쪽 아케이드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오른쪽에 보이는 유명한 라멘집이 '가루후라멘(我流風ラーメン)’ 이다.



여느 라멘집에서 보는 것과 같은 식권 자판기가 있다. 식권 자판기에 돈을 넣고 원하는 라멘을 고르면 된다. 기본 메뉴인 가루후노가고시마라멘(我流風の鹿児島ラーメン)과 삼겹살 직화구이를 토핑으로 올린 바라니쿠아부리야키라멘(バラ肉炙り焼きラーメン) 등이 있다. 



가게 내부는 다른 일본 라멘집과 같이 좁고 길다. 



주방이 바로 앞에 있어 조리한 것을 직접 볼 수 있다.


 

본인이 주문한 라멘은 삼겹살 직화구이를 토핑으로 올린 바라니쿠아부리야키라멘(バラ肉炙り焼きラーメン) 980엔.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다.


삼겹살 직화구이와 함께 계란 하나가 통째로 토핑되어 있고 김이 같이 나오는 것이 특색있었다. 토핑으로 올라온 삽겹살 직화구이가 맛있다. 국물은 돼지뼈와 닭뼈를 섞어 만든 한타쿠스프(半濁スープ)를 사용해서 그런지 정말 진하고 속이 확 풀리정도로 시원하다. 면은 하카타라멘과는 달리 굵은 편이다. 다만 국물이 한국인 입맛에 조금 짠 편이다. 그래도 맛있어 짠 편인데도 국물을 거의 다 먹었다. 



《가루후 라멘 (我流風ラーメン)》에 대한 나의 평점은 4.5/5.0(★★★★☆)이다. 가고시마 덴몬칸에서 일본라멘을 드시고 싶다고 이 집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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