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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 남큐슈 자유여행 후기 (4일차) : 미야자키 투어

想像 2018. 6. 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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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큐슈여행 4일차. 사실상 마지막여행일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마지막날은 가고시마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지는 미야자키로 여행을 가보기로 한다.


미야자키은 남국(南国)적인 느낌이 물씬한 기후 때문에 1960년대에는 니치난 지구(日南地区)를 중심으로 신혼 여행의 메카로 번창했었다고 한다. "도깨비 빨래판"으로 유명한 '아오시마', 천하의 절경 '니치난 해안',  해안 절벽 동굴 안에 본전(本殿)이 세워져 있는 우도 신궁(鵜戸神宮)등이 꼭 가봐야 할 명소가 아닌가 싶다. 이외에도 "다카치호 협곡"도 꼭 가 봐야 할 명소이나 미야자키역에서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 이번에는 가보지는 못했다. 아쉬운 대목이다


가고시마추오역 → 미야자키역 07:37 - 10:00 


가고시마에서 미야자키까지는 가장 빨리 가도 2시간 30분이 걸리는 먼 거리이다.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 7:37분 발 기리시마 열차에 오른다. 그리고 2시간 30분을 달려 미야자키역에 도착하니 10시 정각이다. 아쉬운 것은 이날 날씨가 비가 온다는 것.



비지트 미야자키 버스 패스


미야자키역에 내러서는 관광안내소를 찾아가 "비지트 미야자키 버스 패스"를 1,500엔 주고 샀다. "비지트 미야자키 버스 패스"는 미야자카 현내 버스를 하루종일 마음껏 타고 내릴 수 있는 1일 승차권이다. 다른 도시보다 비싼 편이지만 미야자키역에서 우도신궁까지 왕복만 해도 본전을 뽑을 수 있다.



아오시마


미야자키역에서 버스를 타고 약 50분을 달려 처음으로 간 관광지는 '아오시마'. 파도에 의해 계단식으로 침식된 기암 "도깨비 빨래판"이 섬을 둘러싸고 있어 유명하다. 규슈 본섬에 있는 아오시마해수욕장과는 "야요이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섬 안에는 아오시마신사가 있다. 연간 약 7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인기장소이다. 



니치난 해안


아오시마를 한시간 넘게 투어를 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우도신궁으로 향한다. 아오시마부터 우도신궁에 이르는 니치난 해안은 미야자키를 대표하는 관광 도로이다. 해안 및 연안 해역은 니치난 해안국정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아오시마, 호리키리도게, 우도 신궁, 도이미사키와 같은 경치좋은 명승지를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 동해안 7번국도와 매우 비슷하나 난개발로 원래의 정취를 점점 잃어가는 7번국도와는 달리 니치안 해안도로는 정말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멋진 해변이다. 거의 한시간 동안 버스 차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날씨가 비오는 날씨여서 아쉬웠다. 이부스키 같이 날씨가 화창했다면 정말 더 멋진 해안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우도 신궁(鵜戸神宮)


아오시마에서 약 40분간 달려 도착한 두번째 관광지는 우도 신궁(鵜戸神宮).  우도 신궁(鵜戸神宮)은 일본 신화에 나오는 야마사치히코(山幸彦)•우미사치히코(海幸彦)의 전설의 무대가 된 장소로써 알려져 있다. 해안 절벽 동굴 안에 본전(本殿)이 세워져 있는 특이하며 특히 신궁앞의 기암괴석은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이라 아니 할 수 없다. 니치난(日南) 해안 관광지의 하나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우도 신궁 → 미야자키역 → 가고시마추오역


비를 맞으며 한시간에 걸쳐 우도신궁을 둘려 보고는 우도신궁을 끝으로 미야자키역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미리 좌석을 예약해 둔 16:20 출발 기리시마 특급열차를 타고 다시 가고시마추오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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