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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 남큐슈 자유여행 후기 (3일차) : 이부스키 투어

想像 2018. 6. 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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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큐슈 나홀로 자유여행. 오늘 여행지는 가고시마 남쪽의 이부스키이다. 


일본 전체, 아니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이부스키에서만 즐기실 수 있는 진짜 천연 검은 모래찜질이 가장 유명하지만 사츠마 반도의 최남단에 사람의 코처럼 튀어나와 있어 맑고 아름다운 가고시마의 바다와 등대의 경치와 함께 일본 백대 명산의 하나로 꼽히는 해발 924미터의 "가이몬 산"을 바라볼 수 있는 "나가사키바나(長崎鼻)", 가이몬다케가 화산을 폭발하고 이로인해 이케다산이 함몰되면서 형성된 "이케다호수" , 지하에서 솟아나는 시원한 물에 삶은 소면을 넣고 빙글빙글 돌려 차갑게 식힌 다음 건져서 멘쯔유(국수 장국)에 담가 먹는 "指宿市営 唐船峡そうめん流し" 등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곳이다. 


특급열차 이부스키노 타마테바코 09:55 - 10:47


가고시마추오역에서 이부스키역까지는 일반 열차를 탈 수도 있지만 이날은 특별히 창가에서 아름다운 긴코만과 사쿠라지마의 절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특급열차 이부스키노 타마테바코"을 탔다.  "특급열차 이부스키노 타마테바코"는 미리 좌석을 예약하지 않으면 탈 수 없다. 그래서 한국에서 1,000엔을 주고 미리 예약을 하고 왔다. 예약하는 방법은 "JR큐슈레일패스 e-Ticket으로 규슈 인기 관광열차 좌석 미리 예약하는 방법" 글을 참조하시길 



1일 승차권 놋타리오리타리 기프트


이부스키역에 도착해서는 바로 관광안내소로 달려가 1일 승차권 《놋타리오리타리 기프트》를 1,100엔 주고 끊었다. 이부스키 시내를 주회하는 《놋타리오리타리 버스》는 어느 정류장에서나 승차할 수 있고 내리고 싶은 정거장에서 하차할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다. JR 이부스키역을 출발해, 모래 찜질 회관앞·야마가와 부두·플라워 파크·나가사키바나·가이몬다케 등산로입구·토우센 골짜기 나가시 소멘·이케다호와, 시내의 주요한 관광지를 된다.  JR 이부스키역에서 1시간 간격으로 운항되고 있는데 단점은 시골이다 보니 일찍 버스가 끊어진다는 것.



이케다 호수 


이부스키역에서 《놋타리오리타리 버스》틀 타고 종점인 이케다호수까지 갔다. 소요시간은 한기간 정도(11:10 ~ 12:14). 가이몬다케가 화산을 폭발하고 이로인해 이케다산이 함몰되면서 이케다호수가 형성되었다. 칼데라호수로서는 규모가 가장 큰 이케다호수는 둘레가 15km,수심은 약233m정도 이다. 이호수는 전에 공룡과 비슷한 네시가 출현했다고 해서 화제가된 적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곳인데 실제로 이호수에 길이가 2m,무게가15kg이나 되는 거대한 뱀장어가 살고 있는데 사람들이 이를 보고 네시로 착각을 한게 아닌가 싶다. 



指宿市営 唐船峡そうめん流し(나가시 소멘) 


이케다호수에서 인증샷 몇개를 찍고 바로 되돌아 나오는 《놋타리오리타리 버스》를 타고 바로 인근에 있는 "指宿市営 唐船峡そうめん流し"를 찾아 한시간 동안(12:30-13:39) 나가시소멘으로 점심을 먹었다. 지하에서 솟아나는 시원한 물에 삶은 소면을 넣고 빙글빙글 돌려 차갑게 식힌 다음 건져서 멘쯔유(국수 장국)에 담가 먹는 독특한 방식이 인상적이다. TV와 언론매체를 통해 소개되면서 국내 여행객들이 최근 많이 찾는 곳이다.



나가사키바나


 "指宿市営 唐船峡そうめん流し"에서 식사를 하고 《놋타리오리타리 버스》를 타고 세번째로 찾은 곳은 "나가사키바나(長崎鼻)". 사츠마 반도의 최남단에 사람의 코처럼 튀어나와 있는 "나가사키바나(長崎鼻)"는 맑고 아름다운 가고시마의 바다와 등대의 경치와 함께 일본 백대 명산의 하나로 꼽히는 해발 924미터의 "가이몬 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연중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온화한 기후 속에 느긋하게 휴식 같은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등대까지의 산책로 등도 잘 정비되어 있다. 또한 근처에는 우라시마타이로의 전설을 가지고 있는 용궁신사가 있으며 키리시마 야쿠 국립공원(霧島屋久國立公園)으로 지정되어 있다.



헬씨랜드 타마테바코온천


 "나가사키바나(長崎鼻)"를 보고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헬씨랜드 타마테바코온천". “TripAdvisor”에서 선정한 “다녀와서 좋았던 당일치기 스파 & 온천시설”에서  2017 당일치기 온천 & 스파 부문 전국1위를 차지한 곳이다. 대자연의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는 온천으로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노천온천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하고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시켜 준다. 가이몬다케를 바라보는 일본식 노천탕과 타케야마와 바다가 절경인 서양식 노천탕이 있으며 두 곳 모두 절경의 노천탕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요금은 단돈 510엔. 이날 본인이 들어간 남탕은 일본식 노천탕. 가이몬다케와 모래해변, 다케야마(竹山)까지 파노라마로 펼쳐진 절경을 감상하면서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었다.


"헬씨랜드 타마테바코온천"바로 옆에는 "모래 찜질온천 사유리"가 있어 이부스키의 명물 모래찜질온천을 즐길 수도 있으며 타마테바코 온천과 모래 찜질온천 사유리를 세트로 1,130엔에 즐길수도 있다. "모래 찜질온천 사유리"는 “후시메온천”을 이용한 모래찜질장으로 웅대한 자연에 둘러싸인 이곳은 예로부터 천연모래찜질장으로 지역주민에게 사랑받아 왔다.온천 지열로 인한 찜질 효과와 모래의 무게로 인한 지압효과로 땀을 빼내며, 몸 속 해독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기분 좋은 파도소리를 들으며 심신을 재충전 할 수 있는 힐링온천이다.



이부스키역 → 가고시마추오역


"헬씨랜드 타마테바코온천"에서 노천온천욕을 즐긴 후 마지막 《놋타리오리타리 버스》를 타고 이부스키역으로 다시 컴백했다.  전규슈레일패스 5일권을 소지하고 있어 가장 빠른 열차를 타고 가고시마추오역으로 돌아왔다.

가고시마 흑돼지 돈카스 


가고시마추오역에 내려서는 근처에 있는 가고시마 흑돼지 돈까스 전문점 《가와규(川久)》에서 다소 가격이 비쌌지만(1,900엔) 가고시마하면 '흑돼지'이니 흑돼지 돈까스를 안 먹어 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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