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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맛집] 분위기는 좋으나 가성비는 별로《청담이상 해운대점》(평점 3.5)

想像 2018. 5. 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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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이상은 일본에 방문한 것과 같은 섬세한 인테리어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살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방문하기 좋은 이자카야 전문 프랜차이즈로 꼽히고 있다. 독립된 룸은 물론 단체석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회식을 해도 좋고 둘만의 데이트 장소로도 좋다. 다양한 사시미와 사케 등 검증받은 음식 맛을 자랑 한다. 


‘청담이상’이 인기 있는 이유는 한국형 이자카야 스타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프라이빗한 인테리어, 다양하고 품위 있는 요리, 고소한 풍미와 깔끔한 목 넘김을 선사하는 시그니쳐 사케 메뉴 때문인 것 같다. 


부산 해운대에도 《청담이상 해운대점》이 있다. 주말에 이곳에서 모듬사시미와 함께  간단히 맥주 한잔을 했다. 그런데 솔직히 유명세에 비해 음식의 가성비는 별로였다. 



《청담이상 해운대점》의 가장 큰 장점은 우선 매장이 넓다는 것. 일본에 방문한 것과 같은 섬세한 인테리어와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멋있다는 것. 칸막이 형테의 독립된 룸들이 마련되어 있어 둘만의 데이트 장소로도 좋다는 것이다. 



《청담이상 해운대점》의 메뉴판과 가격. 사시미, 꼬치, 튀김, 탕, 조림, 구이 등 다양한 안주거리와 함께 일본 사케를 판다. 물론 식사 메뉴도 있다. 가격은 아직 비싸지도 아주 싸지도 않다. 



본인은 모듬 사시미를 시켰다. 가격은 60,000원. 솔직히 시킬 때부터 부산에서 60,000원짜리 사시미를 시켜 먹어도 되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한번 시켜 보았다. 결론은 사미는 가격 대비 별로였다는 것. 서울에서 몰라도 부산에서 60,000원이면 1인당 30,000원짜리 회를 두명이서 먹을 수 있는 가격이다. 30,000원에 회에는 다양한 찌게다시와 함께 싱싱한 회 그리고 탕과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는데 이 곳 모듬 사시미는 달항 회 하나만 나온다. 회도 아주 고급어종도 아니고  양이 많은 것도 아니다.  《청담이상》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이자카야 전문 프랜차이즈라 하더라도 회 및 해물요리의 성지 '부산'에서 만큼은 별로인 듯하다. 특히 모듬사시미 시켜 먹는 것은 극구 만류하고 싶다. 차라리 다른 안주거리를 시켜 먹는 다면 괜챦을 것 같다.


아래사진은 모듬 사시미. 참치와 연어회가 가장 많고 참돔, 광어, 농어회와 함께 전복,소라, 해삼,멍게 등이 나온다. 보통 부산 횟집에서 찌게다시로 나오는 전복,소라, 해삼,멍게을 제외하고 나면 회 양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아무튼 《청담이상 해운대점》은 일본풍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프라이빗한 인테리어로 가볍게 술 한잔 하기 좋은 장소이긴 하나 솔직히 사시미는 별로인듯하다. 나의 평점은 3.5/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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