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맛집리뷰

[광안리맛집] 회 맛과 직접 만들어 먹는 초밥으로 유명한《삼삼횟집》본점 (평점 4.0)

想像 2018. 5. 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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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민락동 민락어패류시장 안에 있는 '삼삼횟집'은 허름하고 비좁은 데다 서비스도 별로지만 맛 하나만큼은 최고로 쳐주는 곳이었다. 이곳은 부산의 숨은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수산시장에서 접할 수 있는 '초장집' 스타일로 운영되었다. 


주변 횟집에서 횟거리를 사와 회를 떠달라고 하면 된다. 양념이나 반찬 값만 내면 된다. 그러나 보통은 횟거리를 사지 않고 들어와 주인 아저씨에게 알아서 해달라고 주문한다.  반찬은 쌈과 야채무침이 전부다. 여느 횟집에서 내놓는 곁들이 반찬은 하나도 없다. 야채무침이 회를 먹는 사이사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알아서 해달라고 하면 알아서 제철회를 내놓는다. 대충 썰어 접시에 담아주는 듯하지만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초밥용 밥을 접시에 내준다. 이 밥에 회를 올려 '자가제조 초밥'을 먹을 수 있다. 역시 회와 함께 초밥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회를 먹고 나면 나오는 매운탕이나 지리도 담백하고 깔끔하니 좋다.


하지만 과거의 '삼삼횟집'은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가 허름하고 비좁은 것이 늘 옥의 티였다. 그러던 '삼삼횟집'이 이제는 민락회타운 뒷편 단독건물로 이사를 했고 해운대 미포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도 새로 분점을 차렸다. 과거의  '삼삼횟집'의 분위기는 더 이상 느낄 수 없지만 회 맛 하나로 승부하는, 곁들이 반찬들이 거의 없는, 초밥용 밥을 같이 내주는 '삼삼횟집'만의 특징을 고스란히 남아 있다. 가격도 1인당 25,000원으로 저렴하다(공기밥, 매운탕은 별도) 그래서 추천하고픈 광안리 횟집의 하나이다.



광안리 삼삼횟집 본점에 들으셔면 《삼삼횟집》의 오래 역사를 알리는 액자와 《삼삼횟집》를 다녀간 유명인들의 사인 액자가 계단 양옆으로 진열되어 있다


 

실내 모습. 해운대점보다는 매장 면적도 작고 덜 깔끔한 편이다. 



이 집의 메뉴는 간단하다. 손님수대로 회를 시키면 끝. 그외 초밥이나 지리 또는 매운탕 등 추가 하고픈 메뉴가 있으면 추가로 주문하면 된다. 회는 1인당 25,000원



사람수대로 회를 주문하면 먼저 야채무침과 김치, 고추/마늘, 쌈야채 그리고 3가지 장(초장,된장,간장)을 준다. 이 집의 특징이지만 나오는 건 이게 끝. 다른 밑반찬들은 안 나온다. 



잠시 기다리면 제철회를 썰어 내 놓는다. 회 양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나 정말 싱싱하고 횟감에 따라 썰어 내는 두께가 달라 회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초밥용 밥을 접시에 내준다. 이 밥에 회를 올려 '자가제조 초밥'을 먹을 수 있다. 



이렇게 회를 먹고나면 매운탕이나 지리와 함께 밥을 시켜 식사를 하면 끝. 특히 이 집의 지리는 정말 맛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삼삼횟집》. 비롯 다양한 밑반찬이 안 나오지만 싱싱한 제철회와 직접 만들어 먹는 초밥 하나는 정말 최고이다. 광안리 본점이 해운대점에 비해 식당 분위기과 크기는 밀리지만 회는 오히려 본점이 좀 더 나은 듯하다. 나의 평점은 4.5/5.0 (★★★★☆)이다.


【참고】《삼삼횟집》 해운대점 리뷰

2018/01/03 - [여행맛집/맛집탐방] - [해운대맛집] 회 맛 하나로 승부하는 해운대 미포《삼삼횟집》(평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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