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해운대온천중 가장 먼저 생긴 원탕《할매탕》..가족탕도 있다

想像 2017. 10. 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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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온천은 바닷가에 위치하여 해수욕과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한국 유일의 임해 온천지이다. 신라시대 구남온천으로 불렸으며 신라 51대 진성여왕이 어릴적에 천연두를 앓아 해운대에 와서 온천욕을 하고 씻은 듯이 나았다고 전해진다. 알칼리성 단순식염온천으로 라듐분이 함유되어 피부병, 요통 고혈압, 류머티스, 빈혈 소화기질환 등 각종 성인병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알려져 4계절 국내외 입욕객이 줄을 잇는다. 입욕시 비누거품이 잘 일지 않을 정도로 염도가 강하지만 온천욕을 마치고 나서 몸이 가볍고 피부가 매우 매끄러운 것이 특징이다.


과거 해운대구청 앞에 할매탕이라는 온천이 있었다. 이 일대 온천 중 가장 먼저 생긴 원탕으로 불렸다. 그런데 2006년 옛 건물을 허물고 해운대온천센터로 새로 신축되면서 여자사우나(500평), 남자사우나(500평), 웰빙찜질방(420평), 최신휘트니스(400평) 등 현대적 시설을 욕탕으로 탈바쿰한다. 해운대 온천센터는 동시수용인원 2,000~3,000명로 해운대 일대에선 가장 큰 욕탕이다. 해운대 온천센터에 대한 소개는 "해운대 구경도 하고 온천욕도 즐기고 《해운대온천센터》"를 참조하시길.


그런데 해운대 온천센터 바로 옆에 작은 규모의 '할매탕'이 또 하나 있다. 해운대 온천센터와 주인이 같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 과거 명성이 자자했던 '할매탕'의 명칭을 이어가기 위해 따로 '할매탕'이라고 간판을 걸고 영업을 하고 있는 듯하다.



무엇보다 이 '할매탕'에는 추억의 가족탕이 그대로 살아 있다는 것. 예전엔 가족끼리 별도의 탕에서 목욕을 할 수 있었는데 그것이 가족탕이다. 해운대 온천센터에는 '가족탕'이 없어졌지만 이곳 '할매탕'에는 가족탕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시민들 뿐만 아니라 가족끼리 해운대로 놀려오신 관광객들들도 이 가족탕을 찾는다.


일반 대중탕도 있는데 크기는 해운대 온천센터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작다. 대신에 가격은 해운대 온천센터보다 1,000원이 싼 6,000원이다. 오히려 혼잡한 해운대 온천센터보다 손님이 적어 여유있게 목욕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욕탕 원수는 온천수이다. 욕탕물이 짭조름하니 알칼리성 단순식염온천임을 알 수 있다. ㅋ. 아무튼 좀 더 조용하게 온천욕을 즐기고 싶거나 가족끼리 목욕을 하고 싶은 분은 이 할매탕을 한번 찾아가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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