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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유여행] 1일차 체코 프라하 도착 및 프라하 야경 투어 (바츨라프 광장-구시가지광장-카를교)

想像 2017. 8. 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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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전부터 준비해온 유럽자유여행 첫날이다. 부산에서 대한항공 KE1404편으로 부산 (10:50)에서  인천 (11:55)으로 이동한다.  그런데 비행기편이 출발이 지연되어 인천에 내리자 마자 프라행 비행기로 갈아타기 바빴다. 마침내 대한항공 KE935편으로 인천 (12:45)에서 프라하 (16:50)로 Go!Go. 


프라하에 도착해서는 바로 입국수속을 마치고 유로화를 체코 크루나(CZK)로 조금 환전했다.(참고 : 공항내 환전소는 환전수수료가 엄청 비싸 손해가 심하다. 그러니 조금만 환전하고 시내나 호텔 환전소에서 환전하는게 낫다) . 입국장을 빠져 나오니 호텔에서 픽업나온 택시기사분이 제 이름을 쓴 종이를 들고 기다리고 있다. 픽업 택시편으로 바로 미리 예약해 놓은 Boutique Hotel Seven Days로 직행. 택시비는 무료지만(호텔에서 제공) 택시기사분께 팁으로 200크루나를 건네줬다. 


호텔에 도착해서는 먼저 체크인을 하고 짐을 푼다. Boutique Hotel Seven Days 호텔은 조용하고 방도 넓고 시설도 그런데로 괜챦아 만족스러웠다. 짐을 풀고 난 후에는 프라하 야경투어를 가볍게 하기로 하고 호텔을 나선다.



호텔을 나선 후 먼저 프라하역으로 간다. 미리 유레일 패스 인증을 받기 위해서다. 유레일 패스로 열차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패스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프라하역 역사내부가 매우 화려하다. 



그런데 현대식 매표소나 기차 승차장은 지하에 위치해 있었다. 지하로 내려가 매표소를 찾아 국제선 창구로 가서 유레일패스 인증을 받았다. 미리 구매해 간 유레일 패스와 여권만 보여주면 유레일패스 개시를 인증하는 스탬프를 찍어준다. 본인은 '유레일 글로벌 연속 15일 성인 1등석 세이버'를 구매했기에 스탬프를 찍으면 그날부터 15일간 마음껏 철도여행을 즐길 수 있다.



프라하역에서 유레일 패스 인증을 받은 후에는 바츨라프광장으로 향한다. 프라하 국립박물관에서 구시청사 광장으로 이어지는 길에 있는 바츨라프 광장. 바츨라프는 체코의 영웅으로 칭송되는 인물로, 10세기경 보헤미안 기사들과 함께 적군을 물리치고 체코의 국난을 극복했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체코 민주화의 상징인 '프라하의 봄'이 일어났던 현장으로 이곳에서 수많은 체코의 젊은이들이 소련에 대항하여 자유를 외쳤고, 그 흔적으로 당시에 분신한 두 명의 청년 사진과 그들을 기념하기 위해 심어진 나무가 바츨라프 동상 앞에 놓여 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바츨라프광장에서는 8월 21일 소련의 침공으로 막을 내린 '프라하의 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들이 열리고 있었다. 



동상 남쪽으로 750m 정도 길게 이어진 바츨라프 광장 길 양쪽으로는 우리의 명동을 방불케 하는 각종 상점과 레스토랑 등이 화려한 불빛을 뽐내며 늘어서 있는데, 그 때문인지 이곳은 언제나 많은 인파들로 붐비고 있었다.



바츨라프광장에서 구시가지 광장으로 이러어지는 길에는 Restaurant Můstek나 Restaurant U Provaznice 같은 체코 정통 음식점들이 많은데 앞서 언급한 이 둘 레스토랑은 자리가 없었다. 결국 아무곳 보이는 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체코의 대표음식 꼴레뇨(Koleno)등을 시켜 먹었다. 체코의 전통음식 '꼴레뇨'는 돼지고기의 무릎의 한 부분을 통째로 구워주는 체코의 전통 음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체코에 가면 현지인들이 단연 첫번째로 추천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구시가지 광장으로 이동한다.  구시가지 광장 입구에는 구시청사와 천문시계가 있다.  구시청사는 전형적인 고딕양식의 건물로, 건물벽에 붙어 있는 천문시계가 유명하다. 현재는 건물이 2차 세계대전때 파손되고 천문시계가 있는 70m의 탑만 남아있다.  매시각마다 두개의 원반위에 있는 천사의 조각상 양 옆으로 창문이 열리고, 죽음의 신이 울리는 종소리와 함께 그리스도의 12제자가 창 안쪽으로 천천히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마지막으로 시계의 위쪽에 있는 닭이 운다. 본인이 도착했을 때  8시 5분전이라 정각에 울리는 시계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천문시계가 울리는 것을 보고는 구시가지 광장으로 이동. 11세기 무렵부터 교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구시가지 광장은 프라하 관광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장 한쪽에는 종교개혁을 주장하다 화형당한 얀 후스의 동상이 세워져있고 광장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성니콜라스 교회, 틴성당, 킨스키궁전, 석종의 집 등 명소들이 둘러싸고 있다.



구시가지 광장을 구경하고는 프라하성과 카를교의 야경을 보려 이동한다. 프라하의 대표 야경명소인 카를교에서 바라보는 프라하성 모습은 프라하의 대표 야경명소 답게아름답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 듯. 너무 큰 기대를 했어 그랬을까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카를교에서 프라하성과 블타바강 야경을 보고 난후에는 카를교를 건너 성 미쿨라쉬 성당 (Kostel sv. Mikuláše) 앞에서 트램22을 타고 호텔로 되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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