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부부》는 해운대 초고층 아파트 사이에 앙증맞게 자리잡고 있는 젊은 요리사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이탈리안 식당이다. 이 집 주인장 부부는 이태리 여행중에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다는 그래서 가게 이름이 이태리부부라는 설(?)이 있다.
샐러드, 화덕피자, 파스타, 맥주 그리고, 와인 한잔하기 좋은 작고 아담하고 따듯한 레스토랑이다. 테이블에 몇개 없다 보니 늘 대기 손님들로 만원 보통 30-1시간 기다리기 일쑤이다. 그럼에도 손님들이 많은 이유는 역시 음식 맛때문이 아닐지? 이 집 화덕피자와 파스타는 정성이 듬뿍 들어가 보기도 좋을 뿐만 아니라 맛도 아주 좋다.
아래 사진은 《이태리부부》레스토랑의 모습..
창문사이로 들어다 보이는 레스토랑 내부 모습이 정감 있다
《이태리부부》 이 집은 테이블이 몇개 되지 않아 5팀(?) 정도밖에 들어갈 수 없다. 그래서 늘 이 집에서 식사를 하려면 대기줄을 서야 한다. 아예 가게 앞에는 아래사진처험 대기자 명부가 따로 놓여 있다. 보통 30분-1시간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밖에 놓여 있는 테이블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다.
《이태리부부》내부 모습. 크기가 작죠. 그래서 더 정감있다.
이 집 피자 맛의 비결인 커다란 화덕
이 집 주인장 부부가 이태리에서 찍은 사진이 가게 한 곁에 걸려 있다.
이 집 메뉴판. 샐러드, 피자, 파스타, 음료, 비어, 와인 등이 준비되어 있다. 가격은 싼 편은 아니나 나오는 음식을 보면 주인장의 정성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은 크게 안든다.
나오는 물 한잔에도 레몬과 허브 잎이 들어가 있어 그냥 맹물을 갖다 주는 다른 음식점들과 확연히 차별된다.
아래사진은 우리가 주문한 룰로 피자 (Rotalato Rullo) 18,000원. 매콤함 소고기와 체다치즈, 리코타치즈, 후레쉬치즈, 각종야채를 말아서 나오는 피자이다. 피자와 멕시칸 롤 그리고 샌드위치가 믹싱된 듯한 느낌의 요리이다. 양도 한사람이 먹기엔 많을 정도로 푸짐하고 상당히 맛있다. 추천하고픈 메뉴이다. 일반피자랑은 확연히 다른 맛이다. 한번 드셔 보시길..
다음은 아마트리치아나 (Amatriciana) 15,000원. 이탈리안 베이컨을 잘 볶아 양파의 단맛을 잘 살린 토마토소스의 매콤한 파스타이다. 일반 토마토소스의 파스타보다 매콤한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느끼한 것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파스타이다
직접 담은 피클도 맛있고 그릇도 앙증맞다. 이 집 요리는 플레이팅이 다 예쁘다. 요리에 맞게 접시가 다 매칭되어 있어 요리 느낌이 더 확 산다
《이태리부부》는 30-1시간 기다리면서라도 한번쯤 먹어 볼 만한 화덕피자 & 파스타 맛집인 것은 분명하다.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그리 많지 않은데 이 집은 추천하고픈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나의 평점은 4.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