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카페리뷰

[전포카페거리] 이름처럼 달달한 디저트 카페《달달》(평점 4.5)

想像 2017. 7. 1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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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포 카페거리가 창조의 중심지로 변신했다(The Jeonpo Cafe District, a once-gritty industrial area, has recently been transformed into a creative hub).” 지난 1월, 미국의 세계적 권위지 뉴욕타임스가 부산의 ‘전포 카페거리’를 2017년 꼭 가봐야 할 세계명소 중 한 곳으로 선정했다. 깜짝 놀랄만한 일이다. 이 카페거리는 원래 아무도 찾지 않는 뒷골목이었기 때문이다. 완벽한 변신에 성공한 전포 카페거리는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부산 서면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쇼핑거리가 있는 곳이다. 번화가인 서면 1번가 맞은편 쪽에는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개성있는 카페 30여 곳이 들어서 있는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 거리가 있다. 원래 부전동과 전포동은 공구, 철물 등 산업용품 및 자재를 파는 가게들이 많던 공구상가 거리였으나 2010년 이후 많은 수의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이색적인 카페거리로 불리고 있다. 대부분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로 다양한 원두와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늘 소개할 《달달》는 전포카페거리에 새로 생긴 카페인데 이름처럼 달달한 케이크가 너무 맛있는 카페이다.  《달달》은 전포카페거리를 쭉 올가가다보면 전포대로와 마주치기 바로 직전에 위치해 있다. 한마디로 전포카페거리 맨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 아래사진은 《달달》 이 위치하고 있는 건물모습. 《달달》은 이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카페 내부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넓다. 카페는 오래된 건물 내부를 화이트와 민트 칼라로 새로 입혔다.  옛날 느낌이 나는 천정 선풍기와 샹들리에가 있는 반면  모던한 삿갓 모양 조명장식도 있어 왠지 어색한 느낌도 들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 특이해 기억에 남는다.  다소 평범해 보이는 인테리어이지만 차분하고 조용한 카페 분위기에 일면 잘 어울리기도 하다.  



이 집에서 가장 눈에 뛰었던 것은 바로 물, 시럽, 냅킨 등이 놓여 있는 서빙 테이블. 보통 이런 서빙 테이블은 주문대 옆에 위치하는 것이 정석이나 이 카페에선 테이블들이 있는 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비록 조화이긴 하지만 예쁜 화병과 함께 놓여져 있어 카페 분위기를 한결 살려준다. 주인장의 센스가 돋보인다.



주인장의 센스는 카페 내부를 장식하고 있는 예쁜 소품들(액자, 드라이플라워,  화병 등)들에서도 느낄 수 있다.  소품들이 화이트 및 민트 칼라 벽색깔와 잘어울린다. 



이제는 주문할 차례. 아래사진은 주문대 모습. 주문 바로 옆에  예쁜 유럽풍 찻잔과 꽃이 놓여져 있는데 예쁘다 



또한 주문대 바로 옆에 조그만 액자가 하나 놓여있는데 달달 파티쉐님이 유명한 오세득셰프의 수제라하고 한다. 사진을 보니 달달 파티쉐님이 누군지 알아볼 수 있었다. 주문을 달달 파티쉐님이 받아 주셨다.^^



이 집의 메뉴. 티와 케이크, 그리고 커피, 스무디, 에이드. 특히이 집 디저트(케이크)은 달달 파티쉐님이 직접 제작한 케이크라 하는데 종류는 초코, 라즈베리, 오페라, 애플&망고, 티라미수, 메론케이크 등이 있으며 가격은 5900원 균일가. 달달한 케이크에는 역시 티가 잘 어울리는 데 그린피치, 레몬엔젤 등 다양한 종류의 티들이 있다. 특히 과일차가 많이 준비되어 있는게 특징. 



주문을 하고 조금 있으니 주문한 차와 케이크가 나왔다. 하얀 식탁매트를 깔고 예쁜 유럽식 찻잔에 예쁘게 플레이팅된 케이크가 너무나 우아스런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사진 찍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예쁘다



특히 찻잔이 너무 마음에 든다 ㅋㅋ. 우리는 과일차인 레몬엔젤과 그린피치를 주문했는데 가격은 각각 6,000원. 포트에 과일차가 가득해 찻잔으로 2~3잔 나온다. 천천히 차와 케이크를 음미하면서 좋은 시간을 갖기 딱 좋다.  



다음은 이 집에서 강추 강추하고픈 케이크. 직접 주인장이신 파티쉐님이 만든 수제 케이크라 한다 



초코케이크 5,900원. 초코케이크 빵 사이에 부드러운 크림이 들어가 있고 그 뒤에 초코크림과 초코 스틱으로 장식을 한 케이크이다. 거기다  바닐아 아이스크림이 같이 덤으로 플레이팅 되어 나온다. 일단 금색 테두리 장식 접시에 플레이팅된 케이크가 너무 예쁘다. 바로 사진 찰칵찰칵. 곁으로 보기엔 많이 달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 먹어보면 그렇게 달지 않다. 딱 적당하다. 그리고 빵과 크림이 어우러져 정말 부드럽다. 어떻게 보면 티라미슈와 초코케이크를 합쳐 놓은 듯한 느낌



피치케이크 5,900원 . 케이크 빵사이로 복숭아와 살구가 듬뿍 들어가 있고 그 위에 생크림과 청포도 알갱이가 듬뿍 올라가 있고 마지막으로 애플민트 잎으로 마무리한 케이크이다. 여기에 딸기 아이스크림과 블루베리와 체리가 예쁘게 같이 플레이팅되어 나온다. 비주얼이 일단 최고다. 복숭아, 살구, 청포도, 블루베리, 체리 등 여러가지 과일이 어우러져 케이크의 풍미를 제대로 살려준다. 부드러우면서도 입안에서 십히는 과육은 100점. 추천하고픈 메뉴중 하나이다. 



요즘 디저트 카페가 대세이다. 대표적으로 쉬폰케이크로 유명한 《MOLLE》이지만 이번에 새로 생긴 디저트 카페《달달》도 이 집 못지 않은 멋진 디저트 카페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름 그래도 정말 디저트(케이크)가 달달한 그런 카페이다. 추천하고픈 카페이다. 그래서 나의 평점은 4.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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