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연산동맛집] 부산에서 제주 흑돼지 오겹살을 맛보다《새벽숯불가든》(평점 4.5)

想像 2017. 6. 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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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새벽숯불가든》은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흑돼지 전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부산에도 같은 상호의 흑돼지 전문점이 있는데 연산로터리 연산4종 주민센터 근처에 위치한 《새벽숯불가든》이다. 


이곳에서 제주도에서 직접 공수해온 100% 제주 흑돼지로 고기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나오는 고기를 보면 엄청 두꺼운 흑돼지 오겹살의 비주얼에 압도당한다. 고기의 상태도 신선하다. 다만 100% 제주 흑돼지이다 보니 가격은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다. 그렇지만 제주도에서 먹어도 흑돼지 가격은 비싼 편이라 그 정도는 감내해야 할 듯하다.



《새벽숯불가든》 가게 내부 모습


이 집 메뉴는 생오겹살, 생목살, 생주물럭 3가지가 있는데 가격은 똑 같이 200g에 17,000원이다. 그래도 제주도 흑돼지는 생오겹살이 제맛이다. 그래서 우리는 생오겹살을 시켰다



생오겹살을 주문하고 나서 나온 기본 상차림. 각종 장아찌와 쌈 야채, 그리고 명이나물, 해파리냉채, 잡채 등이 나온다.



아래사진은 제주도 흑돼지 생오겹살. 비주얼이 다르다. 껍질부터 통째로 발라된 오겹살은 일단 엄청 두껍고 묵직하다. 거기다 구워 먹으면 정말 고소한 돼지껍데기도 서비스로 같이 나왔다. 워낙 고기가 두껍다 보니 직접 종업원이 고기를 구운 후 일일이 먹기 좋게 잘라 준다. 굽은 순간에도 생오겹살 비주얼에 침이 막 고인다. 80%정도 구워 먹으면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 암튼 종업원이 구워 준 흑돼지 고기 한점을 입안에 넣으니 쫄깃한 식감에 고소한 것이 고기맛 제대로이다. 



작접 볶아서 멸치가루, 다시마, 천연양념을 해서 끓인다는 된장찌개가 서비스로 나오는데 맛이 구수하면서도 깔끔하다



고기를 먹고 난 후에는 막국수로 입가심. 새콤달콤한 메밀 막국수가 고기만 먹을 경우 느낄 수 있는 느끼함을 잡아준다



아무튼 부산에서 제대로 된 제주 흑돼지 고기를 맛보고 싶다면 《새벽숯불가든》을 가야 할 것 같다. 이 집에 대한 나의 평점은 4.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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