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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시티맛집] 미역국 정찬으로 유명한《풍원장 미역국정찬》(평점 4.5)

想像 2018. 9. 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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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마린시티의 맛집 ‘풍원장’은 부산 여행객 등이 필수 방문 코스로 꼽는 곳 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미역국 정찬' 하나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집이다. 

 

부산시 기장군이라고 하면 기장미역을 떠올릴 만큼 동해와 남해가 접하는 청정 해역에서 생산되는 기장미역과 다시마는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이러한 부산 기장 미역을 활용한 미역국 정찬집이 최근 새로운 부산의 맛집으로 등극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바로 《풍원장 미역국정찬》이다.

 

 

풍원장은 기장갯마을에서 1983년 처음 문을 연 후 지금은 시골밥상집 안동보리밥, 풍원장 미역국정찬, 풍원장 꼬막정찬,식당 120 등 부산을 대표하는 맛이 되었다. 그중에서도 풍원장 미역국정찬, 풍원장 꼬막정찬은 해운대 마린시티에 위치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풍원장 미역국정찬》은 워낙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아 이 집은 언제 방문하더라도 식사를 하려면 대기를 해야 한다. 보통 20-30분 정도 대기해야 하는 것 같다. 이 집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대기 예약부터 하는 것. 대기 예약도 가게 앞에 설치되어 있는 태블릿 PC의 순번이 앱을 통해 해야 하는데 순번 접수를 클릭한 후 전화번호와 이름을 입력한 후 접수를 하면 된다.

 

 

접수가 완료되면 카카오톡으로 알림톡이 도착하고 기다리면 입장까지 5팀이 남았을 때 다시 한번 알림톡이 온다.

 

 

가게는 꽤 넓은 편이지만 손님들로 늘 만원.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정갈하다

 

 

이 집의 주메뉴는 미역국 정찬. 다만 미역국에 뭐가 들어가야에 따라서 조개미역국(11,000원), 소고기미역국(11,000원), 가자미조개미역국(12,000원),활전복미역국(16,000원)등이 있다. 미역국 하나가 왜 이리 비싸냐고 하겠지만 나오는 밑반찬들과 미역국을 맛보면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든다.

 

 

사이드 메뉴로 소고기육전(10,000원) 등도 있다.

 

 

우리는 소고기미역국과 가자미조개미역국, 그리고 소고기육전을 시켰다. 조금 기다리니 밑반찬이 나왔다. 왜 이 집 타이틀이 미역국이 아닌 미역국 정찬인지를 밑반찬을 보면 알 수 있다. 잡채, 깻잎절임, 고추절임, 김치조림, 소고기장조림, 총각김치, 부추전, 삼색나물, 통가자미 등 9가지 밑반찬이 푸짐하게 나온다

 

 

특히 통가자미튀김이 간도 잘되어 있고 맛있다. 

 

 

소고기육전(10,000원). 광주에서 바로 옆에서 구워주던 육전 맛보다는 아무래도 못하지만 기대이상으로 육전도 맛있었다. 보쌈처럼 무우말랭이무침이 같이 나오는 게 특이

 

 

마침내 나온 소고기 미역국. 일단 양이 엄청 많다. 밥 두공기는 비울 수 있을 정도의 양이다. 국물을 먼저 먹어보니 구수한 미역국물 맛이 일품이다. 미역을 참기름에 볶은 후 물을 붓고 끓어낸 듯한 국물에 들깨를 첨가한 듯한 데(???) 아무튼 국물맛이 구수한 것이 너무 좋다. 여기에 소고기 육수의 맛도 거들어져 더 고소한 맛이 나는 것 같다. 미역도 부드럽고 술술 잘 넘어간다. 내가 먹어 본 미역국중에서는 으뜸이다

 

 

소고기미역국이 구수한 맛이라면 가지미조개미역국은 시원한 맛이다. 국물 빛깔부터 차이가 난다. 소고기미역국은 노란 빛이 많이 도는 반면 가자미조개미역국은 하얀 국물 빛이 더 강하다. 가자미와 조개가 들어가서 그런지 해물의 시원한 맛이 그대로 미역국에 살아있다. 그러면서도 미역국 고유의 고소하면서도 감칠 맛이 그대로이다. 개인적으로 소고기미역국보다는 가자미조개미역국이 좀 더 맛있는 것 같다.^^

 

 

나의 평점은 4.5(★★★★☆)이며 추천하고픈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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