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해운대 전통시장 그리고 맛집들

想像 2017. 5. 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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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변 근처에 위치해 있는 해운대 전통시장. 저렴하고 맛 좋은 음식들을 맛보고, 활기찬 시장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피서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해수욕장에서 스타벅스쪽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으로 돌아서면 여기서부터가 해운대시장 입구이다. 물론 버스가 다니는 쪽에도 입구가 있지만, 어느 쪽으로 들어오던 길은 한 방향이니 여러 군데를 돌아보면서 쇼핑을 즐기면 된다. 만일 피서철에 해운대로 온다면 부식 등은 반드시 해운대시장에서 구입하라고 권하고 싶다. 짐도 무거운데 굳이 부식까지 가져올 필요는 없다. 시장 안에 싸고 싱싱한 야채며 고기 어패류 그리고 온갖 먹을거리가 즐비하고 김밥이며 떡볶이 등과 가정의 잡다한 생활용품까지 우리를 반긴다. 물론 대형 할인점이 해운대 주변에 많지만 걸어서 먼 길 가는 것 보다 사람의 정도 느끼면서 시장 구경도 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는 것이 재래시장의 멋이요 재미다. 

 

다른 시장과 비교 해봤을 때 짧은 길이의 시장이지만 없는 것 없는 알짜배기 시장.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신나게 놀고, 배 고플 때 들러보자. 국물이 고소하고 맛있는 돼지국밥, 맵삭한 곰장어, 그리고 길가에서 맛보는 만찬인 분식 등은 한국재래시장의 둘도 없는 풍물이다.

 

 

《해운대 전통시장》의 모습. 해운대 해수욕장 스타벅스 뒷편에서 시작해 맞은편 버스정류장까지 짧은 길이의 시장이지만 골목을 사이로 좌우로 다양한  맛집들과 부식거리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그중에서도 《해운대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맛집, 먹거리를 소개한다.

 

《해운대 전통시장》 전통 입구에 있는 '미스공 떡볶이'. 미스공떡볶이의 대표 메뉴는 ‘구슬떡볶이’다. 그동안 떡볶이는 포크나 젓가락으로 찍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구슬떡볶이의 경우 구슬 모양의 떡을 숟가락으로 떠먹는 동시에 진한 국물까지 함께 맛볼 수 있어서 씹는 재미와 떡볶이 국물의 진한 풍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부산하면 '돼지국밥'인데 《해운대 전통시장》에서 돼지국밥으로 유묭한 '형제전통돼지국밥'. 자그마한 가게이지만 늘 사람들로 붐빈다. 서민적인 분위기가 좋다. 반찬과 양념은 쟁반에 소박하게 담아낸다. 45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이곳 나름 내공이 있는 집이다. 국물이 고소하고 맛있다. 쫄깃한 내장과 돼지고기 맛도 괜찮다. 전체적으로 맑고 깔끔한 맛이다.

 

 

《해운대 전통시장》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음식점이 곰장어집. 대부분 회와 조개구이도 같이 판다. 부산의 대표적인 먹거리 중 하나인 꼼장어!  메뉴는 소금구이와 다진마늘이 듬뿍 올라간 양념구이 2가지. 매콤한 양념에 버무린 꼼장어는 꿈틀꿈틀 살아있는 그대로 나와 기이한 모습이 조금 당황스럽지만 그만큼 신선한 꼼장어를 제공한다. 어느 정도 푹 익은 꼼장어를 깻잎과 함께 먹으면 꿀맛! 소주 안주의 대명사답게 소주와는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한국인이라면 마지막으로 꼭 먹어야 하는 볶음밥까지 먹고 나면 몸도 마음도 든든해진다. 특히 ‘이름난기장산곰장어’는 해운대시장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30년 전통의 꼼장어 전문점으로 산꼼장어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매콤달콤한 양념이 어우러지며 내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해운대시장에서 쉬지 않고 김이 폴폴 나는 '노홍만두칼국수'는 통실통실한 만두가 손님들을 유혹한다. 속이 꽉 찬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그리고 새우꼬리가 요염하게 나온 새우만두도 꿀맛! 기본찬으로 나오는 오이&양파절임도 은근 별미. 또 하나의 별미인 노홍칼국수는 다른 곳과 달리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특히 빨간 국물의 얼큰 칼국수는 푸짐하게 들어간 홍합과 수타면으로 투박하고 쫄깃한 식감의 칼국수 면에 수북이 올라가는 김가루까지.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 한 그릇이면 그 어떤 음식도 부럽지 않다.

 

 

“천안의 대표 명물 먹거리 ‘못난이 꽈배기’의 부산1호점도 《해운대 전통시장》안에 있다. 어른을 위한 추억의 간식인 꽈배기가 졸깃하면서도 부드럽다

 

 

《해운대 전통시장》에서 사장 유명한 맛집은 역시 '상국이네 김밥'. 최근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상국이네김밥은 전통적인 시장떡볶이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통통하고 큼직한 떡에 진한 떡볶이국물은 가히 유혹적. 뭘 찍어도 맛있는 떡볶이 국물에 김밥을 풍덩, 튀김에 떡볶이 국물을 부어 먹으면 우리가 상상하는 바로 그 맛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튀김과 부산의 명물이 물오뎅과 유부주머니도 맛볼 수 있다.

 

 

 

해운대 시장 입구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DAILY PAN'은 5백원의 행복, 천연발효빵이라는 문구가 눈에 뛰는 빵집이다. 매일 매일 직접 만든 신선하고 착한 가격의 수제빵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집이다 

 

 

이상 대표적인 《해운대 전통시장》의 맛집들을 소개해 드렸는데 《해운대 전통시장》에서 또 하나 들려 볼만한 곳중 하나가 '아카' . 원래 슈퍼마켓 있던 자린데, 지금은 양말, 악세사리 , 모자 등 다양한 패션 소품 및 액서서리들을 파는 가게로 변신

 

 

아무튼 《해운대 전통시장》은 다른 시장과 비교 해봤을 때 짧은 길이의 시장이지만 없는 것 없는 알짜배기 시장.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라면 한번쯤 둘러 봐야 하는 재래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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