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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에 이은 대륙의 두 번째 실수《미니소(MINISO)》

想像 2017. 4. 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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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소는 일본과 중국의 합작 라이프스타일 숍 브랜드이다.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한 일본 디자이너 미야케 준야 Miyake Jyunya와 중국 청년 기업가 엽국부 葉国富 회장이 공동 창업하였고, 미야케 준야 Miyake Jyunya가 수석 디자이너로서 재직하고 있다. 2013년 중국 광저우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미니소. 미니소는 현재 전세계 전역 약 1,800개 매장을 출점했으며 한 달에 80~100 여개 매장이 새롭게 오픈 하는 등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미니소는 생활용품, 디지털, 식음료, 화장품, 문구류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다루고 있다. 상품은 외부에서 가져와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미니소 디자이너들이 모여 상품을 자체 기획해 700개의 미니소 외주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어 제공한다. 단, 문구류나 화장품 및 일부 상품은 외부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미니소는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를 모토로 하고 있으며 상품의 가격은 10~29위안으로 저가의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한다. 주요 소비자군은 18~35세의 경제력을 지녔으며 품위있고 격조 높은 생활을 추구하는 젊은 층과 화이트칼라 계층이다.


2013년 정식 출범 후 3년 동안 전 세계 1800여 개 매장을 오픈하였으며 2015년 영업 수익은 50억 위안, 2016년 영업 수익은 100억 위안에 달한다. 중국 시장의 경우 2013년 광저우, 선전, 상하이 등의 도시에 27개의 매장 설립을 시작으로 2014년 373개, 2015년 1075개, 2016년 525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현재 미니소는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한국, 말레이시아, 홍콩 및 마카오 등 40여 개의 국가 및 지역에도 전략적 합작을 하고 있으며 매월 평균80~100개의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미니소는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페스트 리빙 디자이너 브랜드로 중국 시장뿐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이처럼 미니소는 좋은 품질의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높은 영업 수익을 얻었고, 전 세계적으로 시장을 빠르게 확장해 나가면서 샤오미에 이어 '대륙의 두 번째 실수'라고 불리기 시작하고 있다. 


 'MINISO'의 성공 요인


1.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 제공


미니소는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를 모토로 하고 있으며 상품의 가격은 10~29위안으로 저가의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들을 끊임없이 공급하고 있다. 미니소는 현재 약 5만 개의 상품이 있으며, 매월 500~1000개의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상품 개발을 위해 800명의 R&D 인력이 갖춰져 있으며 200명의 세계 각국 디자이너가 일하고 있다. 또한 전문화된 글로벌 소싱으로 일본, 한국, 스웨덴, 덴마크,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에서 자재를 조달한다. 단품 아이템을 대량으로 주문 생산하는 방식을 취해 생산 원가를 낮추며, 고정적으로 전체 총 매출액 중 8%의 이익만 챙기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그 외에도 중간 거래상을 없애고 중앙 창고에서 상품을 직접적으로 매장에 운송해 비용을 절감하고, 신제품이 7일마다 출시되면 21일 이내에 미니소 전 매장으로 유통된다. 


2. 온라인과는 다른 오프라인만의 장점


미니소의 저가 생활용품 상품은 배송비 등 문제로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하기 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예컨대 인터넷 쇼핑몰에서 어리인용 줄넘기를 사려면 줄넘기 가격(3000원)만큼 배송비(2500원)를 내야한다. 하지만 미니소같은 매장에서는 2,000원에 찾던 물건을 살 수 있다. 미니소는 인터넷으로 사기 애매하고 마트에서도 잘 안파는 물건을 살 때 이용하기 좋다.


3. 편안한 쇼핑분위기 


미니소는 판촉원을 두지 않으므로 고객들로 하여금 '구매 스트레스'를 없애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미니소는 '숨겨져 있는 서비스'로 직원들은 소비자의 요청이 있을 시에 도움을 제공하며 그 외에는 결제, 상품 진열 및 위생 관리 등의 업무만 한다. 대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하며, 소비자가 길을 걷다가 부담 없이 매장으로 들어와 상품을 구경할 수 있도록 따로 출입문을 만들지 않고 전면을 개방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미니소는 고객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들에게 깨끗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기 위해 우유빛을 전체 베이스로 삼고, 따뜻한 느낌의 노란색 조명을 사용하며 빨간색으로 로고를 강조해 생동감이 느껴지며 단조롭지 않도록 하고 있다.  상품을 진열할 때도 '두 손가락 법칙'을 사용하는데, 이는 상품 진열시 상품들 사이에 두 손가락이 들어갈 수 있는 틈새를 두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진열장에 상품이 비어져 있거나, 지나치게 가득차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며 소비자들이 편안하고 빠르게 상품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한다


4.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층 증가 


미니소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값싼 생활용품을 파는 초저가 생활용품 매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도 주요인이다. 장기 불황에 가성비(가격대비성능), 편의성을 따지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통계학적인 변화도 한몫하고 있다. 이에 일본에서부터 시작된 100엔숍과 같은 저가 생활용품 매장이 이제는 전세계적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의 100엔숍 시장은 작년 말 기준 6400억엔(6조5496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이소, 세리아, 캔두, 왓츠 등 4대 100엔숍 기업 지난해 매출액이 5년 전보다 20%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도 2조원대인 중저가 생활용품 시장 규모가 2~3년 후에는 4조원대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의 증가는 일본,한국, 중국은 물론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미니소는 2016년 한국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8월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미니소(MINISO)’ 매장을 100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륙의 실수' 샤오미에 이은 '대륙의 두번째 실수' 미니소의 한국 시장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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