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부산역앞 상해거리 중화요리전문점《홍성방》 (평점 3.5)

想像 2017. 4. 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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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앞 차이나타운, 상해거리는 인천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음식만큼은 인천에 뒤지지 않는다. 길가에 늘어선 중식당 중 만두전문점 ‘마가’는 군만두가 특히 유명하다. ‘신발원’은 최근 알려진 곳. 중국식 분식집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만두 외에도 꽈배기, 공갈빵 등이 유명하다. 이외에도 ‘일품향’이나 ‘사해방’ 등 유명한 식당이 많다. 영화 ‘올드보이’의 촬영장소였던 ‘장성향’도 있다. 


《홍성방》은 45년 전통 중화요리전문점으로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손꼽히는 식당 중 한 곳이다.  수제만두, 짜장, 짬뽕, 탕수육과 호향장육, 냉채등 다양한 메뉴의 정통 중화요리전문점으로 특히 해물짬뽕, 물만두, 찐만두와 오향장육 등이 대표메뉴다.



가게 내부는 별로 넓지 않고 인테리어도 그냥 평범하다. 근처에 홍성방 신관도 있는데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와 300석 정도의 규모로 피로연 등의 각종 모임 회식 자리로 사용된다.



이 집의 메뉴판. 만두류, 밥류, 냉채류, 돼지고기류 등 다양한 정통중화요리가 있는데 가격은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수준이다.



식사를 주문하면 나오는 밑반찬. 특이한 것은 오이채썬것이 같이 나온다는 것. 그런데 이 집 오이채는 좀 두꺼운 편.



이 집은 수제만두가 유명한데 그래서 물만두를 시켰다. 가격은 (소) 6,000원. 물만두 15개가 나온다. 만두속이 알차고 식감도 좋다. 다만 만두피가 물만두치고는 너무 두꺼워 물만두 맛을 떨어뜨린다



해물짬봉 7,000원. 신선한 재료로 사용한 것이 해물에서 느꾜진다.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인공적인 맛은 철저히 배제해 깔끔한 국물이 맛있다.



마파두부밥. 7,000원. 매콤한 맛이 강해 사천식 마파두부와 비슷하나 두판장이 더 많이 들어간 듯 마파두부 색깔이 일반 마파두부밥보다 더 연하다.



탕수육. (소)25,000원. 보통 우리가 먹는 중국집 탕수육이랑 크게 차이는 없다.  요즘 워낙 탕수육을 전문적으로 잘하는 집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 집 탕수육이 아주 맛있다는 생각은 안든다.



솔직히 유명세에 비해선 음식맛은 별로다. 위생적이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친절한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집은 추천리스트에서 배제이다. 나의 평점은 평점 3.5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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