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베토벤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Op.15 [Evgeny Kissin]

想像 2020. 8. 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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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Concerto No.1 in C major, Op.15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은 모두 5곡이다. 이 곡은 작곡년대가 불분명한데, 대체로 1798년에 작곡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1798년, 프라하에 여행했을 때 콘빅트강당에서 자신의 연주로 초연되었다.

 

현재는 제1번으로 되어 있으나 사실은 제2번이다. 현재 2번이라고 알려진 작품19 내림B장조가 사실은 제1번인데, 제1번의 악보가 뒤늦게 출판됐기 때문에 이런 오류가 저질러 졌다.(베토벤은 이미 14살 때 피아노 협주곡 Eb major를 발표했고, 1788년에 D장조를 작곡한바 있다.) 

 

이 작품 역시 베토벤의 초기 작품에서 보여지는 Haydn이나 Mozart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여러 곳에서 자신의 개성을 강조하려 노력한 흔적이 발견된다. 

 

Evgeny Kissin/London Symphony Orchestra/Sir Colin Davis Beethoven: Complete Piano Concertos

 

제1악장 Allegro 

제2바이올린, 비올라, 더블베이스가 가벼운 기분으로 신선한 주제를 조용히 내면 곧 오케스트라가 이를 힘차게 반복한다. 이것이 일단락 되면 다시 바이올린이 중심이 되어 좀 더 우아한 제2주제를 연주하고, 다시 오케스트라의 뚜띠가 온다. 여기서 우리는 Mozart의 세련미를 엿보게 되고 초기의 베토벤 작품이 보여주는 선배들의 영향을 보게되는 것이다. 오케스트라의 서주끝 이후로는 독주피아노가 홀로 카덴차풍의 선율을 화려하게 펼쳐나간다. 피아노의 활약이 일단락되면 다시 오케스트라의 무대가 와서 화려한 잔치를 벌이게 되고, 끝으로 피아노의 카덴차와 오케스트라의 강렬한 화음으로 끝난다.

 

제2악장  Largo 

피아노가 우아하고 평온한 기분으로 아름다운 주제를 내면 저음 현악이 뒷받침한다. 이것을 오케스트라가가 받아서 반복하면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협주가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곱게 펼쳐진다. 

 

제3악장 Rondo, Allegro, Scherzando 

독주 피아노가 처음부터 격앙된 표정으로 짤막한 주제를 내면 오케스트라가가 총주로 반복하고 다시 피아노가 강렬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계속해서 펼쳐지는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경쾌한 대화는 베토벤다운 힘을 갖고 힘차게 진행되고 이윽고 오케스트라의 인상적인 코다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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