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논란거리 일자리 문제

想像 2016. 11. 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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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1월 다보스 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최대 화두였다. WEF는 『The Future of Jobs』 보고서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이 근 미래에 도래할 것이고, 이로 인해 일자리 지형 변화라는 사회 구조적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차 산업혁명이란 ?


4차 산업혁명은 ▷1784년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과 기계화로 대표되는 1차 산업혁명 ▷1870년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이 본격화된 2차 산업혁명 ▷1969년 인터넷이 이끈 컴퓨터 정보화 및 자동화 생산시스템이 주도한 3차 산업혁명에 이어 ▷ 디지털 혁명(제3차 산업혁명)에 기반하여 물리적 공간, 디지털적 공간 및 생물학적 공간의 경계가 희석되는 기술융합의 시대라고 정의되어진다. 좀 더 쉽게 말해 4차 산업혁명은 기업들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가리키는 말이다.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게 된 원인으로는 인공지능, 로봇 및 자동화, 소프트웨어, ICBM (IoT, Cloud, Big Data, Mobile), 3D 프린팅 기술의 발전 등을 들 수 있다.


【「The Future of Jobs」가 전망한 제4차 산업혁명의 주요 변화동인】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감소


그런데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미래에 대한 논란 특히 일자리 감소 논란이 뜨겁다. 4차 산업혁명으로 더 많은 물건을,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빨리 만들어낼 수 있고 소비자는 큰 혜택을 볼 수 있지만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 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국제노동기구(ILO)는 2016년 7월 수작업을 대신하는 로봇의 확산으로 앞으로 20년간 아시아 근로자 1억37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5개국 임금근로자의 56%에 이르는 규모. 그동안 개발도상국은 저임금을 바탕으로 공장을 유치해 돈을 벌었다. 무인 공장이 확산되면 이런 성장 공식이 작동하기 힘들 전망이다.


WEF(World Economic Forum)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호주 등 15개국 370여개 기업 인사담당 인원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인「The Future of Jobs - Employments, Skills and Workforce Strategy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16.1.18)를 통해 2020년까지 총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총 510만여개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5-2020년 직군별 고용 증감규모 추정(단위:천명)】


순고용

감소

사무·행정

제조·생산

건설·채굴

디자인·스포츠·미디어

법률

시설·정비

-4,759

-1,609

-497

-151

-109

-40

순고용

증가

비즈니스·
금융

경영

컴퓨터·수학

건축·

엔지니어링

영업·관리직

교육·훈련

492

416

405

339

303

66


독일 아디다스는 무인공장 덕분에 23년 만에 자국에 신발공장을 열었다. 그동안은 인건비 부담 때문에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공장을 돌렸다. 스피드 팩토리는 100% 로봇 자동화 공정을 갖추고 있어 상주 인력이 10여명뿐이다. 이들이 연간 50만켤레의 운동화를 생산한다. 보통 신발공장이라면 600명이 매달려야 하는 일이다.


 미국 아마존은 짐꾼 로봇 키바를 통해 물류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키바는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짐을 운반한다. 물류창고에 수북이 쌓인 물건 중 소비자가 주문한 물건을 정확히 찾아 작업자에게 전달한다. 작업자가 일일이 물건을 찾아 나를 필요가 없다. 제조혁명이 물류산업의 틀도 바꾸고 있다. 


138년 전통의 제조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은 이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가스 터빈을 생산하는 GE파워는 이익의 75%가 제품 판매가 아니라 제품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서비스에서 나온다.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유망직업


이처럼 4차산업은 미래 일자리 부문에서도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단순 노무 및 생산직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사회적,경제적 양극화 현상이 더욱 더 심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4차산업 혁명으로 인해 무조건 일자리만 줄어드는 것은 아니고 새로운 직업, 새로운 일자리도 생길 것으로 보이므로 이에 대해 사전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WEF(World Economic Forum)는 2020년 부상할 직업으로 데이터 분석가, 컴퓨터·수학관련 직업, 건축·엔지니어링 관련 직업 등 8가지 직업군을 들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보고서 '4차 산업혁명이 미래 직업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인공지능전문가, 빅데이터분석가, 가상현실 전문가, 사물인터넷전문가, 공유경제컨설턴트, 로봇윤리학자, 스마트의류개발자, 착용로봇개발자, 드론운항관리사, 스마트도로설계자, 개인간대출전문가, 의료정보분석사 등이 미래 유망 직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테크M이 국내 각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 76명들에게 '미래 직업 설문조사'을 한 결과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빅데이터 디자이너, 빅데이터 큐레이터 등 데이터 관련 직업이 유망하다는 응답이 15.1%로 가장 많았으며 SW 프로그래머, SW 아키텍트 등 SW 개발 관련 직종이 10.5%로 두 번째로 많은 응답을 얻었으며, 헬스케어 관련, 로봇 관련, 그리고 스토리텔러, 작가, 예술가 등 창작 관련 직종이 각각 5.9%로 3위를 차지. 보안, 의료, 교육 관련 직종, 사물인터넷(IoT) 관련 직종, 6차 산업 관련 직종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밖에 뇌과학자, 콘텐츠 기획자, 발명가, 수학자, 인류학자, 사회학자, 3D프린팅 종사자, 투자자도 거론되었다. 


이들의 분석을 보면 향후 미래 일자리는 대부분 소프트웨어가 및 빅데이터가 핵심이 되는 신산업에서 주로 창출될 전망이다. 


【 Citi Research (2016)가 전망한 미래 일자리 창출 전망]

 



미래를 대비한 인력양성 방향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우리는 그럼 인력들을 키워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인가? 4차산업혁명을 이끌 미래 유망기술 산업인 인공지능(AI), 로봇, 스마트카, 드론,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3D프린팅 산업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하드웨어 중심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중심의 교육으로 교육 과정을 개편할 필요가 있다.


또한 4차 산업 혁명이 본격화 되면, 인간의 지식 노동 영역의 대부분은 인공지능이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따라서 기존 지식을 외우는 ‘암기형 인재’가 아니라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쪽으로 교육시스템을 바꾸는 교육혁명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은 기존의 지식들을 몽땅 흡수할 수 있는 기억장치는 갖췄지만,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는 ‘창의적 사고 장치’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국가전 차원에서 미래어젠다로 4차산업혁명과 일자치 대책을 심도깊게 논의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 상황은 미래과 아닌 과거에 발목에 잡혀 있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


[첨부파일]  WEF_Future_of_Job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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