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2030 스마트 시티의 미래 모습 - 스마트 교통

想像 2016. 11. 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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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합(UN) 경제사회국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0년 46.6%였던 세계 도시화율은 지난해 54%까지 증가했다. 오는 2030년에는 전 세계 도시 인구가 50억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UN 경제사회국은 전망했다. 이런 급속한 도시화는 교통혼잡, 슬럼화, 실업, 범죄, 환경오염, 에너지부족 등 수많은 문제를 야기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꾸려온 해결책들은 대부분 ‘물리적 확장’에 의존하는 한계가 있었다.


예를 들어 교통 혼잡 문제에는 차선을 늘리거나 새 도로를 깔고, 실업을 막기 위해 재정을 투입하고, 범죄를 막기 위해 감시카메라 설치를 늘리는 식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비용은 비용대로 막대하게 부담하면서도 그 성과까지도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일어왔다.


 이런 상황속에서 정보통신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과거 전통적인 도시운영에서 불가능했던 것들이 가능해 지면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 교통혼잡, 슬럼화, 실업, 범죄, 환경오염, 에너지부족 등의 도시문제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스마트도시’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이에 우리나라는 20168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세계 선도형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을 선정하고 우리의 강점인 도시개발 경험과 우수한 ICT를 연계한 핵심기술을 개발, 전세계적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201516천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 계획을 발표하고 교통 혼잡 해소, 범죄 예방, 경제 성장 촉진, 기후변화 대응 등의 해법을 찾는다는 구상이다. EU에너지교통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미래형 스마트 시티를 추진중이고 중국 정부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차원에서 스마트시티(智慧城市)정책을 추진중이며 인도정부는 도시문제해결과 경제성장 가속화를 위해 2022년까지 인도전역에 100개의 스마트 시티 건설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전세계 주요 국가 및 도시들이 스마트시티를 표방하고 나서자, IBM, 시스코(Cisco), 구글(Google), 지멘스(Siemens),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히타치(Hitachi), 화웨이, 다쏘시스템 글로벌 IT 기업들도 앞 다퉈 스마트시티 기술들을 선보이고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스마트시티’. 그럼 향후 펼쳐진 스마트시티의 미래모습은 어떤 모습이 될까? 본인의 생각을 바탕으로 이를 정리해 보았다


스마트 교통

 

우선 대중교통수단의 진화가 예상된다. 대중교통수단에 있어 자동 무인 전철(지하철)에 이어 무인 자율주행 전기차 버스가 시범적으로 도입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무인 자율주행 전기차 버스에는 운전기사가 없다무인자율주행 전기차 버스이다이 버스에는 자율주행(오토파일럿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운전기사가 없지만 버스에 달려 있는 고성능카메라와 각종 센서그리고 실시간으로 전송되어 오는 교통정보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에 의해 자율적으로 주행한다. 무인자율주행 전기차 버스가 운행됨에 따라 보아 안전한 운행을 위해 버스전용차로제도가 보다 강화되고 무인자율주행을 돕는 스마트 한 도로의 구축이 이루어질 것이다.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빠른 기술적 진화가 이루질 전망이다. 버스정보시스템의 정착으로 스마트폰으로 지도앱이나 버스앱을 켜면  미리 등록해 놓은 인근 버스정류장에 내가 회사까지 타고 갈 버스가 몇분후에 도착하는지, 현재 몇 정거장 앞에 있는지가 나온다. 도착 예정시간은 15. 추운 겨울 버스를 기다리면서 추위에 떨 필요가 없어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고 버스 도착 5분전에 집을 나온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 하자마자 바로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결제시스템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 현재 버스요금 결제를 위해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를 결제단말기에 갖다 되어야 한다. 최근에는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안에 탑재해 스마트폰을 결제단말기에 살짝 갖다 되기만 하면 결제는 NFC방식 결제까지 가능해졌자. 앞으로는 결제단말기에 카드나 스마트폰을 갖다 댈 필요없이 버스에 탑승하는 순간 비콘 등 근거리통신을 통해 결제가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까지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차시에도 보다 편리해 질 전망이다.  탑승하자 버스앱을 켜고 버스앱에서 자신이 하차할 버스 정류장을 찾아 하차 버튼을 미리 클릭해 놓으면 하차할 정류장이 가까지 오면 스마트폰에서 곧 하차지점에 도착한다는 알람이 울린다그리고 지금 처럼 미리 일어서 하차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내가 하차할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 버스가 정확히 정착한다.


한편 교통정보시스템에 있어서도 교통 안전과 차량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커넥티드 트래픽 관리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커넥티드 트래픽 관리시스템은 연결된 차량과 도로교통 당국간의 양방향 데이터 공유를 지원한다. 도로교통 당국은 커넥티드 트래픽 관리 시스템을  통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하며, 잠재적인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들에게 차량 운전 안내를 제공하는 통신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현재 도로교통당국은 도로상의 센서들과 카메라들에서 제공되는 제한된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이동식 GPS 기기와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앱 등을 통해서도 도로상의 정보에 대한 추가적인 입수가 가능하다. 이러한 방식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신호등을 제어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차량 흐름을 관리한다. 한편 도로교통당국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운전자들이 차선 폐쇄나 도로 공사와 같은 도로상의 위험 요소들을 사전에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차량 운전 안내를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커넥티드 트래픽 관리시스템은 도로교통 당국과 운전자간의 정보 교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현재 라디오 방송과 도로변의 디지털 사이니지에 의존하지만, 커넥티드 트래픽 간리 시스템은 연결된 기기의 스크린을 통해 운전자들과 실시간 위치에 기반한 정보 교류를 지원한다.



신호등체계도 스마트 신호동으로 바뀔 것이다. 스마트 신호등이 차량흐름을 분석해 신호등 주기를 자동으로 바꾸어 준다. 덜 혼잡한 쪽은 신호주기를 짧게 많이 막히는 쪽은 신호주기를 자동으로 길게 해 차량 흐름을 보다 원활하게 해 주는 식이다.  주변 교통흐름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현재의 기계식 신호등을 대체함으로써 교통흐름을 보다 원할하게 해 줄것이다.

 

기존 고속도로나 유료도로, 유로터널의 톨게이트도 스마트 톨링 시스템으로 바뀔 것이다. 스마트 톨링시스템하에서는 어떤 차선이든 간에 상관없이 원래 주행하던 차로로 콜게이트를 정차없이 그냥 통과하면 된다. 그러면 스마트 톨링시스템의 CCTV가 차량번호를 인식해 미리 등록해 놓은 결제정보를 통해 요금을 자동으로 결재한다. 정차없이 주행차로 그대로 그냥 도로위를 주행하기만 하면 되므로 과거처럼 톨게이트 주변이 막히는 일이 없을 것이다


 

주차도 스마트 파킹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훨씬 편리해 질 전망이다.  지도앱이나 내비앱, 주차앱을 켜고 목적지 부근 주자창의 실시간 주차가능 현황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검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예약수수료가 붙기는 하지만 주차 예약도 가능하다. 또한 기존 노외, 노상 주차자의 자동화가 이루어져 현재 관리요원에 의한 주차 및 주차요금 징수가 무인화될 것이다. 주차했다 차량을 주차장에서 빼면 주차관리 CCTV에서 차량번호를 인식해 주차시간과 출차시간을 자동 계산한 후 주차요금을 미리 등록해둔 결제정보로 결재를 한다따로 주차 관리요원이 필요하지도 주차관리요원으로부터 입차 출차 시간 확인을 받을 필요도 없고 현금으로 주차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새로운 주차장제도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평소에는 도로로, 주말 및 휴일에는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는 가변추자장제도가 도입돼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주차요금도 탄력 주차요금제도가 도입돼 주차상황에 따라 주차요금을 탄력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주차수요를 분산시켜 주차난을 해소하는데고 도움을 줄 것이다. 예컨대 여름철 주차난이 심각한 해운대 해수욕장의 경우 주변  통행량이 적은 도로를 임시로 가변주차장으로 사용하고 해수욕장 바로 근처 주차장에 대해선 주차요금을 비싸게 책정함으로써 관광객들이 해수욕장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주차요금이 보다 싼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교통분야에 있어서도 현재 도입초기 단계인 공유경제 도입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우버와 같은 차량공유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차량 및 주차장 공유앱을 통해 출퇴근시 같은 방향으로 가는 시민과 카쉐어링을 하거나 자신의 집 주차장을 낮에 필요한 시민에게 빌려주는 일이 가능할 것이다. 이를 통해 차량 및 주차장 소유자는 부가수익을 올릴 수 있고  지차체는  출퇴근시간 교통 혼잡도와 도심 및 주요 관광지 주변의 주차난을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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