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부산명소] 폐공장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다 《F1963》

想像 2016. 9. 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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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위치한 《F1963》은  원래 세계 최대 특수 선재(線材) 회사인 고려제강이 1963년부터 2008년까지 현수교, 자동차 타이어 등에 들어가는 와이어로프를 생산하던 공장이었다. 2008 주변 지역이 주택 지대로 개발되면서 공장은 문을 닫게 됐다. 설비는 부산 정관과 경남 양산 공장으로 이전되고 폐공장은 창고로 쓰이다가 최근 《F1963》이란 이름의 전시와 공연교육  휴식공간과 상업시설의 기능이 융합된 부산 최대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노베이션(Renovation)중이다. 지난 9월 3 이곳은  예술 공간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혼혈하는 지구다중지성의 공론장' 주제로 이날 개막한 '2016 부산비엔날레' '프로젝트 2' 전시 무대로 첫선을 보였다


 《F1963》은 고려제강 수영공장 부지  2 2279(6740대지에  면적 1 650(3037규모로 조성되고 있다전시공간(5933) 중심으로 △중정 874 △상업공간 2148 △브리지 1065 △주차장  편의시설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건축가 조병수의 리모델링 작업으로 재탄생한 공장은 원래 모습을 최대한 살렸다. 잔잔한 물결 형태의 연한 하늘색 타공 철판으로 감싼 외관을 제외하면 내부는 거의 그대로다 


주차창을 지나 출입구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마주하는 공간은 중정. 이름 그대로 F1963 중심부에 위치한 874 면적의 공간은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공연장으로 활용돌 예정이다중정 둘레의 상업공간(2148) 프라하 맥주의 양조시설을 그대로 옮긴 '펍바 933', 강원도 강릉에서 커피공장을 운영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테라로사(Terarosa)' 등이 입접해 있다. 

 

특히 '테라로사 수영점'은 입구에 들어서면 손몽주 작가의 와이어를 이용한 설치 작품을 시작으로, 기존 공장의 오래된 철판으로 되살린 커피바와 테이블, 당시 사용하던 발전기와 와이어를 감던 보빙이 눈에 띈다. 기존 공장은 1963년부터 45년간 와이어를 생산하던 곳으로 테라로사는 시대를 풍미하며 한국의 성장 동력이 되었던 이곳의 역사를 간직하고자 최대한 옛것을 보존하며 공간을 디자인하였다. 이곳 수영점에서도 맛있는 산지별 커피는 물론 매일 굽는 천연발효빵과 디저트가 함께한다.



F1963 입구 및 락커룸 모습



입구쪽에 설치되어 있는 조각작품



정원 겸 다목적 공연장으로 활용되는 중정



1층에 입점해 있는 테라로사 수영점 

최대한 옛 공장 모습을 보존하며 공간을 디자인한 것이

인상적이다.



프라하 맥주의 양조시설을 그대로 옮긴 펍바 933 


비엔날레 교육실



F1963 3층



3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고려제강 본사와의 연결통로



부산 최대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노베이션(Renovation)될 《F1963》. 앞으로 그 모습이 더욱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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