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부산역맛집] 곰탕과 같은 맑은 국물인 특징인 돼지국밥집《신창국밥 부산역점》(평점 3.5)

想像 2017. 7. 3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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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은 돼지 뼈를 곤 육수에 편육과 밥을 넣고 간을 해서 먹는 음식.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의 하나로 부산에는 돼지국밥 골목까지 있을 정도이다. 허영만 화백은 만화 『식객』에서 돼지국밥에 대해 “소 사골로 끓인 설렁탕이 잘 닦여진 길을 가는 모범생 같다면, 돼지국밥은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반항아 같은 맛이다”라고 말하였다.


부산에는 정말 많은 돼지 국밥집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신창 국밥은 곰탕식의 맑은 국물로 차별화되는 부산의 대표적인 돼지 국밥 음식점이다. 곰탕과 같은 맑은 국물은 ‘신창 국밥식 돼지 국밥’으로 불린다. 맛은 좋지만 분위기나 청결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오래된 돼지 국밥 음식점들과는 달리, ‘돼지고기를 다룰수록 깔끔해야 한다’는 신조를 계속해서 지키고 있는 돼지 국밥 음식점으로, 전직 부산시장, 정치인 등 유명인들의 단골집으로도 유명하다.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처음부터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맛이 똑같은 게 자랑이다.


신창 국밥은 1969년 중구 신창동의 국제 시장 내에서 개업한 이래, 30여 년 동안 신창동에 있었다. 2002년에 서구 토성동으로 이전하면서, 토성동의 신창 국밥이 본점이 되고, 신창 국밥 남천동점, 해운대점, 서면의 ‘서진철 신창 국밥’ 등의 분점이 생겨났다. 남천동점과 해운대점은 서혜자 씨의 직계 가족이 운영하고, 서면의 서진철 씨는 조카이다. 1995년에 맑은 국물과 관련해 특허 등록[서비스 등록 특허 번호 025609]도 하였다. 이 신창국밥이 최근에는 부산역 앞에도 분점을 열어 부산역을 통해 오고가는 관광객들이나 출장온 회사원들이 손쉽게 부산의 돼지국밥 맛을 보고 갈 수 있게 되어 었다.



신창국밥 부산역점 내부 모습



신창 국밥의 주요 메뉴는 돼지 국밥(7,000원), 수육백반(9,000원) 등이다. 



반찬은 부산의 돼지 국밥 음식점이 모두 그러하듯이 

부추, 김치, 깍두기, 양파, 마늘, 풋고추, 된장, 새우젓 등이 제공된다.



아래사진들은 수육백반(9,000원)

수육이 고기가 정말 살 삶아져 부드럽고 

기름기도 쪽 빠져 있다



돼지국밥 국물

곰탕과 같이 맑은 국물이 특징이다



돼지국밥 국물에다 밥을 넣고 다데기를 풀면

돼지국밥이 된다



부산에서도 유명한 돼지국잡 맛집인 신창국밥의 부산역 분점이 생겨 일단 출장을 자주가는 본인 입장에서는 반가웠다. 부산에서 시간이 없어서, 아니면 거리가 멀어서 돼지국밥을 못 먹어 보고 가는게 아쉬웠던 관광객들이나 외지인들에게는 잠시 짬을 내어 부산의 향토음식인 돼지국밥을 맛볼 수 있게 된 것도 좋은 소식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본인의 평가로는 본점이나 남천점보다는 맛이 왠지 덜한 것 같아 그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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