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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지지] ⑥ 항공사진으로 본 가덕도신공항 대 밀양신공항 후보지

想像 2016. 6. 1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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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밀항신공항 후보지가 산을 27개를 깎아내든 4개를 깍아내든 왜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많은지를 네이버 항공사진으로 한번 비교해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래사진이 밀양신공항과 가덕도신공항 두 후보지의 위치입니다. 한눈에 봐도 딱 밀항신공항만 평지이고 주변은 온통 산인 것과 가덕도신공항 주변은 온통 바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별표는 중국민항기가 김해공항에 착륙하려다 돗대산 250m 지점에 충돌해 166명(사망129명, 부상 3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곳입니다. 그냥 보기엔 김해공항에 쉽게 착륙할 것 보이지만 김해공항 북쪽에서 김해공항으로 착륙하려면 평지인 남쪽에서 서쪽으로 올라가다가 김해 돗대산 앞에서 급격히 급선회해 착륙해야 합니다. 


그런데 밀항신공항 주변에는 중국민항기 충돌사고가 난 지점과 김해국제공항 거리 정도에 불과한 곳에 온통 산들입니다. 분지형이라 사방이 산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에 항공기 안전을 위해서 주변 산들을 깍아내야 합니다. 27개의 산을 깍아내야 한다고 합니다. 대구는 항공이착륙에는 4개의 산만 깍아내면 안전하다고 합니다만 사고가 향상 정해진 항로에서만 발생할 순 없습니다.  실수도 있고 오판도 많은데. 정말 제대로 공항의 안전성을 확보하려면  27개의 산을 깍아내야 합니다. 이것은 정부용역결과입니다. 그런데 공항을 짓기 위해 27개의 산 봉우리를 공항을 짓기 위해 깍아내야 한다는 것은 미친 짓 아닐까요.



아래 사진은 좀 더 확대한 밀양신공항 후보지 사진입니다. 공항 바로 옆에 산이 있고 아래에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어 활주로 방향은 아래 그림처럼 밖에 나올 수 없습니다. 이 땅에 2개의 활주로를 건설하고 여기에 김해공항과 밀양공항 국내선, 국제선공항을 모두 옮기겠다는 것입니다. 지형적 여건으로 더이상 확장은 불가능합니다.


밀양국제공항 아래 남쪽에는 진영, 진례, 김해 한림이 있고 이곳에는 많은 주민들이 삽니다. 이 분들은 밀양신공항때문에 소음공해에 시달릴 것입니다. 그래서 이쪽 지역 주민들은 밀양신공항에 반대를 합니다.


밀양신공항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남밀양IC나 삼랑진IC에서 들어가거나 진례IC나 동창원IC에서 들어가야 합니다. 25번 국도만 4차선이고 나머진 2차선 지방도라 새로 진입도로를 놓거나 국도를 확장해야  할 것입니다. 철도는 밀양역까지 KTX를 타고 와서 다시 버스를 타고 가든지 아니면 KTX 지선을 공항까지 연결해야 할 것입니다. 다행히 KTX나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공항주변에는 전혀 인프라가 없는 허허벌판에 농촌이다 KTX든 고속도로든 이용인구가 많지 않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지금 KTX 밀양역도 사람들의 거의 이용하지 않는 간이역 수준입니다



반면 가덕도신공항은 어떻데 되어 있을까요. 아래사진에 보이는 섬이 가덕도입니다.  부산시 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덕도 남단 봉우리를 없애고 그 토사로 가덕도 앞다바를 메워 공항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일단 눈으로 봐도 장애물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매립만 더 하면 확장이 가능합니다.


남쪽 바다에 접해 있다 보니 아무래도 밀양이북 경남지역이나 대구,경북 지역민들 입장에서 조금 더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밀양신공항보다 30-40분 정도 더 걸릴 뿐입니다. 


무엇보다 가덕도 신공항주변에는 시가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소음공해 걱정도 없고 그결과 24시간 공항을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다를 매립하다보니 건설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하지만 밀양신공항도 27개나 되는 산을 깍아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밀양신공항도 건설비용이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 바로 위에는 부산신항만이 위치하고 있고 부산신항만까지 철도가 들어와 있습니다. 아시다 시피 부산신항만 역시 모두 매립한 땅입니다. 부산신항만 우측에는 녹산국가산업단지, 명지신도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부산신항만과 녹산국가산업단지, 명지신도시 등은 남해고속도로 지선들과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을숙도대교 등을 통해 부산시내와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현재 부산시는 사상-하단-녹산-가덕도를 잇는 도시철도 5호선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1단계 사상-하단구간 공사중입니다. 그리고 부전역에서 마산역까지 전철을 놓은 공사도 진행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가덕도가 외딴섬이고 그래서 엄청 접근성이 떨어지는줄 아시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보다 훨씬 더 접근성이 좋을뿐만 아니라 주변에 인프라가 잘 되어 있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접근성이 아니라 교통혼잡과 같은 트래픽 과다 문제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교통수요가 많으므로 도로든 철도든 투자를 하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바로 위쪽에는 58번 국도가 있는데 그 국도가 그 유명한 거가대교입니다. 가덕도에서 죽도까지는 해저터널 구간이라 비행기 운항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아무튼 거가대교를 지나면 바로 거제입니다. 거제를 지나면 통영입니다 그리고 부산신항만 왼쪽은 창원시 진해구입니다. 오른쪽은 부산시 강서구입니다. 그리고 바로 위는 김해시가 있고 좀 더 가면 양산입니다. 동남권의 주요 거점도시들중 울산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덕도신공항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거제, 통영, 창원(진해), 김해, 양산은 경남이지만 부산시가 밀고 있는 가덕도신공항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가덕도 사진이 좀 더 확대된 것은 같이 비율로 하면 온통 파란색 바다 밖에 보이지 않아^^)


아무튼 위 셋장의 사진들만 보더라도 어느쪽이 더 장기적으로 국제신공항 후보지로 유리하겠습니까? 결론은 나와 있는 것 아닐까요? 왜 부산사람들이 가덕도가 아닌 밀양이 되면 이는 정치적 불공정 게임이고 따라서 불복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 이유를 이 항공사진들을 보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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