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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지지] ⑤ 호남까지 끌어들인 대구의 남부권신공항 주장

想像 2016. 6. 1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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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 살고 있는 80 재부 호남인들은 대구·경북(TK)지역이 호남지역 이용객을 들먹이며 동남권 신공항을 '남부권 신공항'으로 호도하고 나선 대해 강한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재부 호남향우회(회장 박형연) 6월 14 대구·경북·경남·울산 4 ·도지사가 밀양에 모여 호남지역 수요 운운하며 '남부권 신공항' 거론한 대해 "호남 분위기도 모르면서 아무 데나 호남을 갖다 붙이고 있다" 16 긴급회의를 열고 궐기대회를 결정했다.   


본인의 생각으로는 호남지역이 동남권신공항을 이용할 것이라고 호남권까지 끌어들어 남부권 신공항이라고 말하는지 대구의 의도가 궁금하다.


이미 이야기했듯이 원래 동남권 신공항은 부산 김해공항의 이전을 위한 가덕도 신공항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현재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부산뿐만 아니라 경남,울산에도 있고 새로운 신공항 부지 대상으로 부산시역인 가덕도뿐만 아니라  경남지역 여러곳이 후보지로 검토되면서 동남권 신공항으로 불리워졌다.


그러다 어느 순간 영남권 신공항으로 바뀐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동남권은 부산,울산,경남을 의미하고 동남권 신공항이라 하면 대구경북이 끼일 구석이 없어진다. 당초대로 K2군사공항을 이전하고 대구공항은 경북 영천으로 이전한다면  대구,경북은 동남신공항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곳이다. 그런데 대구경북이 딴 마음을 먹으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즉  대구공항 이전지를 경북 영천으로 추진하다 이게 쉽게 않으니 슬그러미 밀양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그런데 동남권 신공항이라고 하면 대구,경북이 끼일 자리가 안되니 자신들이 끼일 수 있는 명분을 찾고자  동남권신공항을 영남신공항으로 슬쩍 이름을 바꾸어 버린다.


그런데 이제는 호남까지 끌어들여 영남권 신공항도 아니고 남부권 신공항이라고 표현을 쓴다.  가만히 있는 호남까지 끌어 들어야 할 정도로 대구는 궁색한 것일까? 호남하고 동남권 신공항하고 무슨 관련이 있나?

호남공항 활성화가 더 발등의 불

호남은 지금 자기네 안방에 있는 공항만으로도 골치가 아프다.  광주 전남은 무안국제공항과 여수공항을 활성화시키는게 더 급선무이다. 지금도 이들 공항은 이용객수 부족으로 적자상태를 벗어 나지 못하고 있다. 2014년만 해도 무안국제공항이 78억원, 여수공항이 94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중 막대한 세금을 들여 만든 무안국제공항은 대표적인 지방공항의 실패사례로 까지 거명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 전남 입장에서는 단 한명의 이용객들이 늘여 이들 공항을 흑자로 전환시켜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동남권신공항까지 가서 비행기를 타라고 할 이유가 있을까?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새만금국제공항 유치에 도움 안됨 

여기에 전북은 새만금국제공항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뭐하러 동남권 신공항에 발을 들여 놓겠나? 정말 남부권신공항이 된다면 안그래도 경제성이 떨어져 유치에 난관이 많은 새만금국제공항에 찬물을 껴얹는 일인데 말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여론호도용 꼼수에 불과한 남부권신공항    

결국 호남은 가만히 있는데 대구가 나서 호남 운운하면 남부권신공항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왜 대구는 가만 있는 호남까지 끌어들여 난리를 피는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1. 경남, 울산, 경북도 모자라 이제는 광주, 전남, 전북까지 끌어들여 밀양신공항을 남부권신공항을 과대 포장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밀양신공항을 이용할 것처럼 여론호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밀양신공항이 되어도 대구경북 사람들이 얼마나 밀양신공항을 이용할지도 의문인데 호남사람들이 밀양이 뭔가 좋아 밀양까지 와서 비행기를 탄다는 말인가?


2. 호남사람들이 비행기를 이용한다고 해도 자신들의 텃밭에 있는 무안국제공항이나 광주공항, 여수공항을 이용하거나 KTX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가지 밀양으로 오겠나? 현재 상황으로 보면 인천국제공항 가는 것이 밀양오는 것보다 더 빠른데 말이다. 


3. 호남사람들이 동남권신공항을 이용한다고 해도 밀양보다는 가덕도가 좀 더 편하다. 경전선 전철화가 완료되고 부전-마산 복선전철마저 계획대로 추진되고 가덕도까지 부산시 지하철(전철)이 놓아지면 바로 가덕도신공항까지 올 수 있다. 밀양은 아직 하남까지 지선을 놓을 계획 조차 없다. 고속도로도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바로 가덕도 신공항으로 올 수 있다. 고속도로 역시 밀양은 지선을 새로 놓아야 한다. 이 또한 계획이 아직은 없다.


결국 남부권신공항이라는 용어는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대구의 꼼수이며  정치적으로 한사람이라도 자기편으로 더 끌어들이기 위한 술책에 불과하다. 엄연히 지금 동남권신공항은 동남권신공항이다. 지금이라도 대구,경북은 빠지고 부산-울산-경남이 머리를 맛대기를 희망한다. 대구,경북은 본인들 권역에다 K2 군사공항을 이전시키고 대구공항은 대안없으면 폐쇄하든지 아니면 경북 영천으로 이전하든지 알아서 하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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