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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지지] ④ 조종사들도 밀양신공항은 위험하다고 평가

想像 2016. 6. 1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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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민항기 김해 돗대산 추락사고에서 볼 수 있듯이 공항 입지선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변수가 안전성 문제이다. 그런데 밀양신공항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 밀양신공항 예정부지는 내륙 분지형 지형으로 주변에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려쳐져 있다. 


대구는 예정부지 밀양 하남군이 드넓은 평야지대라 공항입지로 최적이라 말한다. 그런데 영남권에서 가장 넓은 평야지대인 김해평야에 위치한 김해공항마저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가덕도에 신공항을 짓겠다는 발상을 한 것 자체가 부산경남 일대에는 현 김해공항이 위치한 김해평야 이상으로 안전하게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넓은 대지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본인도 만약 그런 부지가 있다면 굳이 가덕도에 신공항을 지어야 한다고 말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내륙에 위치한 밀양에 공항을 건설하려면 인근 산봉우리를 27개가량을 절단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대구는 평가항목에서고정 장애물대신항공학적 검토 대체하면 절개해야 산봉우리 수가 27개에서 4개로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27개 산봉우리를 절개 하면 엄청난 공사비용이 들어가고 그 결과 공항 입지 평가에서 불리하니 어떻게 절개해야 할 산봉우리수를 줄이려는 술책이다. 고정 장애물이 공항 주변에 있는 산과 건축물 모두를 대상으로 삼는 반해, 항공학적 검토는 항공기 이착륙 운항 항로에 장애가 되는 산이나 건축물 등만 장애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27개가 되었든 4개가 되었든 밀양 신공항 예정부지가 100%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대구 스스로 자인하고 있는 것이다. 안전성 문제는 전문가들이 훨씬 우리 일반인보다 더 낫을텐테 얼마전 현재 신공항 용역社인  프랑스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  필적하는 국제적 신뢰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적인 항공 컨설팅회사 Arup 신공항 운영 입지 분석’ 결과를 보면 일반적인 상식선과 별반 다른 것 같지는 않다



그런데 필자의 생각으로는 안전성 문제는 직접 피부로 느끼는 조종사들이 가장 정확하게 평가할 것 같다. 직접 자신들이 비행기를 조종해 이착률을 하기 때문에 해당공항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평가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해국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 조종사 열명 가운데 아홉명 이상이 신공항 입지로 가덕해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포커스컴퍼니는 부산발전시민재단의 의뢰를 받아 '공항입지에 대한 조종사 인식조사' 해보니 항공사 조종사의 94.9% 동남권 신공항 입지로 해안공항인 가덕 후보지를 선호한다고 7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김해공항에 취항한 항공사 조종사를 대상으로 했다설문지 500부를 배포해 응답자 341명의 설문을 분석했다.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5.3%였다


신공항 입지결정에서 주요 고려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안전성이 75.5% 가장 높았고, 24시간 운영 가능성 14.7%, 접근성 5.0%, 기상영향 3.8% 등의 순이다안전성 응답은 외국항공 조종사(89.8%), 60 이상 (100%), 5 시간 이상 비행경력의 기장급 경력자(82.9%)에서 높게 나타났다. 신공항 후보지로서의 가덕도와 밀양에 대한 의견은 334명이 응답해 317(94.9%) 가덕을 선호했다밀양 후보지를 선택한 응답은 17(5.1%)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공항의 주된 이용자인 항공기 조종사들은 공항 입지로 비행안전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24시간 자유롭게 이착륙할 있는 공항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의 두건의 조사에 알 수 있듯이 공항 안전성 문제는 더 이상 왈가불가 할 것이 못되지 않는가?  가덕도신공항이 밀양신공항보다 훨씬 안전하다는 것이 일관된 결과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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