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6)의 3가지 키워드 : 개방, 인공지능, 연속성

想像 2016. 6. 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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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3일, 애플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래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W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2016 행사를 개최했다. 애플은 iOS10 OS, 워치OS,  tvOS   4가지 OS에서  많은 것을 바꿨고 새로운 기능을 여럿 추가했다. 그런데 이렇게 추가된 많은 기능들에는 애플의 전략 방향을 암시하는 키워드가 숨겨져 있는데 그것은 크게 보면  개방, 인공지능(딥러닝), 연속성이다 


개방 


 ‘마이웨이 대명사였던 애플이 달라졌다. 13일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연례세계개발자회의(WWDC) 2016’ 통해 음성인식시리(Siri)’ 지도, 아이메시지를 기업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서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애플은 같은 기능을 담은 모바일 운영체제(OS) ‘iOS 10’ 이날 공개했다


특히 애플은 자사의 음성비서 '시리' 다른 회사가 개발한 앱과 연동해서   있도록 한다고 발표하고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공개했다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SVP)  아이폰에서 시리를 불러내 중화권의 인기 메신저 '위챗' 차량 공유  '우버등을 이용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폐쇄적으로 운영했던 음성인식 비서기능 ‘시리(Siri)’ 개발기술을 외부에 개방하고다른 앱과 연동되도록   같은 애플의 발표는 기술 개방 전략을 가속화하면서  애플 생태계의 외연 확대에도 이젠 적극 나서겠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애플의 개방화전략은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안드로이드와의 호환성을 높여 iOS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자사 플랫폼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 또한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 둔화에 따른 아이폰 판매량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선 스마트홈, 인공지능, 챗봇, 스마트TV, 자율주행차 등 신사업을 확대해 내가야 하는데  자사 OS 플랫폼을 통해서만으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iOS 이용자끼리만 문자를 주고받을 있는 아이메시지의 경우 안드로이드에도 제공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이번에 발표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애플이 연내 아이메시지의 안드로이드 지원을 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인공지능(딥러닝)

애플은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시빅오디토리엄에서 개최한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6에서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 적용한 기능을 대거 선보였다. 예정된 수순이다.


애플의 라이벌로 손꼽히는 구글도 앞서 지난 5 열린 개발자회의를 통해 인공지능과 관련된 제품을 여럿 공개한  있다구글은 지난 5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구글 I/O 2016' 통해 음성인식 개인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소개했다구글 어시스턴트는 이용자가 던진 질문을 스스로 분석해 다음에 필요한 정보를 능동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예를 들어 구글 어시스턴트에 "오늘 저녁 영화를 보고싶어"라고 말하면 현재 상영중인 작품 리스트를 보여준다.


구글은 '어시스턴트서비스를 내장한 가정용 음성인식 비서 제품 '구글 ' 공개했다성인남성 주먹만한 크기의 '구글 ' 스피커와 마이크를 내장하고 있다구글 홈은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일정 관리부터 알람 설정음악 재생스마트홈 IoT(사물인터넷기기 제어 등을 돕는다.


 구글은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메신저 '알로' 선보였다알로는 사용자간 대화에 인공지능 기능이 개입상대방이 전달한 메시지에 대한 예상 답변을 추천하며 챗봇 형태로 이용자의 개인 비서 역할도 한다.


이에 애플도 질세라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접목시켜 기능이 더욱 강화된 개인용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 선보였다딥러닝 기술은 인공지능 기술 구현의 핵심으로 기계나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게끔 만드는 것이다애플은 시리가 일주일에 받는 질문  2억개를 토대로 사용자에   최적화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시리 외에 메시지와 사진 기능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켰다딥러닝 기술을 이용 사람의 얼굴과 사물풍경 등을 인식한다사진  정보를 분석해 여행날짜인물주제 등에 따라 앨범을 만들어준다.


아이메세지 및 퀵타입 키보드도 한층 더 똑똑해졌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답장 제안기능이 적용됐다이제 텍스트만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메시지의 전후 맥락을 분석해 이에 적절한 답을 보낼  있도록 유도한다예를 들어 친구에게 "어디 있냐" 메시지를 받으면현재 위치를 발송할  있게끔 하는 버튼이 뜨는 식이다키보드에서 영화나 레스토랑을 바로 찾아볼  있다

연속성

애플은 iOS8이후 지속적으로 애플 기기들간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작업들을 해 오고 있다. 연속성 기능은 애플기기들 간에 원활하게 이동하거나 애플기기등을 함께 사용할 있도록 주는 기능입니다이번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6에서도 연속성을 강화하는 기능들이 대거 선보였다.


우선 애플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대표하는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 활동 영역이 넓어졌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모바일 기기에만 탑재되던 시리의 적용 플랫폼이 ‘(mac)’ 비롯한 PC·노트북과 ‘애플tv’까지 확대됐다


애플은  컴퓨터용 운영체제(OS)  버전 'OS(macOS) 시에라' 발표했는데  새로운  OS 시에라의 가장  특징은 애플 기기들과의 연동성이 강화된 점이다 '유니버셜 클립보드' 기능을 통해 아이폰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클립보드로 복사하면 내용을 맥에서도 불러와 있게 됐다맥에서도 애플의 음성비서 기능인 '시리' 사용할 있다파일을 찾을 때나  서치를  메시지를 보낼  음성명령으로 실행할  있다온라인 기반 애플페이도 지원된다. 따라서 맥에서 온라인 쇼핑을 애플페이로 결제하기를 선택하면 아이폰의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을 통해 간편하게 본인 인증 결제할 있다


tvOS  아이폰으로 TV를 사용자가 쉽게 조절할 있는 리모트 앱을 지원한다. 리모트 앱은 쉽게 말해 형태의 리모컨이다. 사용자는 손가락 터치로 쉽게 리모트 앱을 조작할 있다. 애플TV 시리가 탑재됐기 때문에 사용자는 음성으로도 명령을 내릴 있다.


iOS 10부터는 '' 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앱을 실행하기만 하면 조명이나 에어컨 스마트 가전 설정을 손쉽게 있게 됐다.   앱에서는 연동된 모든 기기들을 아이콘으로 눈에 보여줘 탭하는것 만으로 가전 제품의 전원을 켜고 끄거나 조명 밝기를 조절하고 블라인드를 내릴 있다.  또한 '아임홈(I'm Home)' '굿나잇(Good night)' 자주쓰는 상황을 설정해두면 이에 맞게 가전들의 상태를 조절할 수도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애플TV 애플워치와도 연동이 가능해져 애플워치를 통해서도 제어가 가능하다. 애플TV 보유하고 있다면 이를 스마트홈 허브로 활용할 있다. 이와 함께 시리와 연동을 통해 음성 명령으로 여러 가전들을 제어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W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2016 행사를 통해 애플은 인공지능을 통해 보다 똑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TV 등 애플기기간은 물론 안드로이드 등 타 플랫폼과의 연동도 확대해 보다 개방적인 생태계로 나아감으로써 애플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을 표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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