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울산맛집] 간절곶 근처, 저렴한 가격에 흑우 숯불구이를 즐길 수 있는 《베테랑 바베큐》

想像 2016. 6. 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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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222-3번지에 위치한《베테랑 바베큐》은 울산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간절곶에서 10여분 정도 떨어져 있어 간절곶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인 흑우 전문점이다.

 

집은 블랙앵거스 프라임이라고 부르는 흑우와 흑돼지만을 전문적으로 파는 집인데 넓은 실내에서 마치 야외에서 바베큐를 먹듯이 고기를 구워 먹을 있는 독특한 맛집이다.

 

 

우선 주차장이 넓어 좋다. 주차장은 31번 국도에 바로 붙은 주차장을 이용해도 좋고 서생중학교 교차로에서 당물길를 따라 뒤로 돌아 '베테랑바베큐'건물 바로 앞 주차장을 이용해도 좋다. 아래 사진은 31번 국도변에 붙어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연못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나 있는 다리를 건너 '베테랑바베큐'까지 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베레탕바베큐'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식당 앞에 규모가 매우 큰 연못이 있고 분수가 좌우로 있으며 연못 가운데에는 잉어 양식장과 도예품 판매장이 있어 엄청 넓고 풍광이 멋지다는 것. 특히 연못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놓여 있는 부교는 낭만적.

 

 

'베체랑바베큐' 내부 모습. 임시 건물처럼 양철 지붕에 바닥도 흙바닥 그대로 인 것이 특이. 

 

 

창가 테이블에 앉으면 아래  사진처럼 예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집의 메뉴는 흑우. 막갈비 200g 20,000원, 안거미 200g 20,000원, 본갈비 200g 22,000원, 안창살 200g 27,000원이다. 보통 일반 식당들이 120g을 1인분으로 파는데 반해 이 집은 200g을 1인분으로 판다.   돼지목살도 파는데 250g 18,000원.  여기에 1테이블당 5,000원의 바베큐 세팅비(백탄,야채,1회용 태망) 받는다. 보통 1인당 1인분 정도 시키면 충분하며 고기를 먹고나서 쌈장찌개나 섞기냉면으로 식사를 하면 딱 좋다. 

 

우리가족 4인은 일단 본갈비 3인분을 먼저 시켰다. 그런데 예전보다 양이 적은 것 같아 확인해 보니 가격은 변동이 없는데 과거 250g 이었던 1인분이 200g으로 50g이나 줄어들었다. 결국 20% 정도 가격이 오른 셈이다. 가격을 올리기 뭐하니 중량을 슬그머니 줄인 듯하다.ㅠㅠ

 

 

주문을 하고 난후 테이블 세팅.   쌈장과 바베큐소스, 왕소금, 무우쌈, 부추겉저리, 상추 등 고기와 함께 곁들어 먹을 반찬들을 가져다 준다. 특이한 것은 고기와 어울리는 김치묵냉국이 나온다는 . 약간 새콤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묵냉국은 조금 조미료 맛이 난다는 것 빼고는 괜챦다 

 

 

 

이 집은  야외에서 바베큐를  먹듯이 테이블 옆에다 바베큐 구이를 해 먹을 수 있는 숯불과 1회용 태망을 준비해 준다. 약간 불편한 것도 있지만 마치 야외 바베큐를 즐기는 기분이어서 더 좋다

 

 

마침내 나온 본갈비 3인분(600g,66,000원). 두툼한 것이 마침 스테이크 같다. 실제로 육즙이 살아 있을 정도로만 구워 소스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일단 고기들도 선홍색을 띠고 있는 것이 미각을 자극한다. 블랙앵거스 프라임이라는 흑우고기라서 그런지 육질이 부드럽고 목넘김도 좋다. 하지만 한우는 아니다. 미국산 수입소고기이다. 조금 아쉬운 대목이기는 하지만 이 가격에 소고기를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은 괜챦은 편이다

 

 

중량이 줄어들어서 그런 것일까? 예전에는 2명이서 2인분을 시켜 먹었는데 더 안 먹어도 배부른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4인에 3인분만 시켜서 그런지 조금 양이 안찬다. 그래서 안거미 2인분(400g, 40,000원)을 더 시켜 먹었다. 아래 사진이 안거미 2인분.

 

 

안거미는 본갈비보다는 고기가 얇다. 그래서 그런지 훨씬 더 고기가 부드러운 느낌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안거미보다 본갈비가 더 맛있는 것 같아 본갈비를 추천드린다.

 

 

고기를 먹고 난후 식사를 주문했다. 쌈장찌개(5,000원). 공기밥이 하나 같이 따라 나온다.  공기밥을 추가하면 1,000원. 일반 된장찌개보다 덜 짜고 고추장 맛이 난다. 그런데 맛은 있다.

 

 

섞기냉면 (5,000원). 이 냉면 역시 약간 조미료맛이 나나 시원하고 간도 잘되어 있어 맛있다. 고기와도 잘 어울린다

 

 

식사를 하고 난후에는 베테랑바베큐 앞의 연못 구경을 한다

 

 

양어장의 잉어들. 사람이 다가가니 먹이를 달라고 개떼같이 모여든다.^^

 

 

베테랑바베큐 맞은 편, 연못 건너 맞은 편에는 'CAFE ARI'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간절곶 해빵'을 팔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이 해빵을 먹거나 사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베테랑바베큐' 맞은편 국도변에는 각종 도예 공예품들을 파는 매장이 있는데 굳이 사지 않더라도 한번 둘러 보는 것만으로 눈이 즐겁다

 

 

연못주변의 예쁜 꽃들도 눈을 정화해 준다

 

 

 《베테랑 바베큐》는 간절곶 근처의 저렴한 가격에 흑우 숯불구이를 즐길 수 있는 맛집으로 추천할 만한 집이다. 하지만 예전에는 ★★★★★을 주었는데(http://jsksoft.tistory.com/10992)  지금은 예전보다 중량을 줄여서 추천은 하지만 ★★★★으로 강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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