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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5월 아이들과 같이 관람하면 좋은 전시회, 신세계갤러리 《모니터-키즈》전

想像 2016. 5. 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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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6층 신세계 갤러리에서는 무료로(단 특별한 경우에는 일정금액의 관람료를 지불할 수도 있음)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과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를 상시 개최하고 있다.


지난 4월 13일부터 오는 5월 11일까지는  《모니터-키즈》전이 개최되고 있는데 이 전시회는 가정의 달, 어린이의 날을 맞아 어린이들과 같이 관람할 수 있는 그런 전시회가 아닌가 생각된다.


《모니터-키즈》전은 전시제목에서 짐작할 있듯이 TV, 컴퓨터 모니터와 함께 자라온 작가들이 모인 전시이다. 1960년대생부터 1980년대생까지 12명의 작가가 모인 전시는 누구보다도 TV 컴퓨터 모니터에 익숙한 세대의 작가들이다. 어렸을 적부터 모니터 속의 다양한 이야기와 이미지를 보고 자란 작가들은 과거의 미술이 자연 혹은 현실의 삶을 재현한 것과는 다르게 모니터 속 캐릭터들을 작품의 소재로 활용한다. 그들이 표현하는 대상은 1980년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부터 현재 영화 히어로들까지 다양하다. 그들이 이런 캐릭터들을 작품의 소재로 활용하는 것은 고급예술과 대중예술의 간극을 줄인다든지 혹은 나아가 예술과 삶의 간격을 좁힌다든지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의미 저변에 이들이모니터-키즈’, 모니터 시대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이란 사실이 먼저 언급되어야 한다. 모니터 시대의 작가들에게 모니터 가상세계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라기보다 현실에 들어와 우리 위에있는 물리적인 존재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 역시 문제에 천착해있다.그들이 재현한 캐릭터는 단순히 흥미위주의 대상이 아니라, 어린 시절 우리의 영혼 속에 존재한 친구이자 동반자이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다른 모습들이다. TV 켜면 있던 화면조정이 임신해 있는 모습을 재현한 변대용의 작품이나 만화 영웅들을 우습거나, 추하게 표현하여 인간 삶의 희노애락을 보여주는 백민준, 박우성, 유은석, 성태진의 작품 그리고 종이, 스틸, 알루미늄, 필름 독특한 재료를 활용하여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새롭게 재구성한 고근호, 배수민, 양자영의 작품과 자신과 유명 캐릭터의 모습을 함께 그려넣어 삶을 함께 하고 있다고 애기하는 조재홍과 이조흠의 작품, 국내 피규어 제작의 대표작가인 김형언의 사실보다 사실적으로 묘사된 슈퍼맨의 형상 모두 모니터 세상이 이상 가상이 아니라 우리 삶의 현실과 가까이 있는 세계임을 암시하고 있다.


《모니터-키즈》전은 비록 작가들의 작품들이지만  어린아이들에게도 너무나 친숙한 만화속 영웅들이나 캐릭터들로 전시장이 꾸며져 있어 어린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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