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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제주][산방산]산방굴, 용머리해안, 설큼바당, 황우치해변 등 볼게 많은 곳

想像 2015. 6. 2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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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 사냥꾼이 한라산에 사슴사냥을 갔습니다. 그날따라 사슴이 한마리도 얼씬거리지 않아 정상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사슴 한마리를 발견하고 급히 활을 치켜들다 잘못하여 활끝으로 옥황상제의 엉덩이를 건들이고 말았습니다. 화가난 옥황상제는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서쪽으로 내던져 버렸습니다. 그것이 날아와 박힌것이 산방산이고 그 패인 자리가 백록담이 되었습니다. 


실제 산방산이 백록담에 쏙 들어앉을 크기와 형세를 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산방산은 산방산의 여신인 산방덕전설과 진시황이 용모양 꼬리를 잘라버렸다는 용머리전설, 광정당 이무기전설, 금장지 전설등 빼어난 경치만큼이나 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산방(山房)은 산 속의 굴을 뜻하는 것이며, 산방산 남측면에 해발 150m 쯤에 해식동인 굴이 있어 산방산이라 합니다. 이곳 산방굴에서는 거송의 솔가지 사이로 용머리해안과 형제섬, 그리고 가파도와 마라도가 함께 자아내는 비경을 한눈에 거머쥘 수 있습니다.


산방산은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서 용머리 퇴적층과 이어져 있는 조면암질 용암원정구로, 제주 남서부의 평야지대에 우뚝 서있어 어디에서도 조망이 가능한 종모양의 종상화산체입니다. 산자체 비고 345미터의 거대한 용암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조면암질 용암의 절대연령치는 포타슘-아르곤 연대측정치가 약 70-80만년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제주의 지표지질을 구성하고 있는 화산암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서 가정 먼저 만들어진 용암임을 암시해줍니다. 용암돔 남측 절벽의 높이 150-300미터 사이에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풍화혈과 애추가 발달되어 있고, 해발 150미터쯤에 길이 약 10m, 너비와 높이가 약5m인 산방굴이라고 하는 해식동굴이 바다를 향해 특색있는 경관을 이루어 있어 영주십경의 하나입니다. 


산방산은 워낙 산자체의 높이가 높고 해안에 접해 있으므로 해서, 구름이 산머리에 걸려 있거나 휘몰아치는 광경을 종종 목격할 수 있으며, 각 사면 기스락에서는 판이한 기후특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산방산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 차를 대기 편합니다. 차를 추차하고 산방산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6월 14일 산방굴사 안쪽에서 약 50cm 크기의 돌덩어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산방굴사 내 관광객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이에 당분간 관광객들이 관람할 수 있는 장소는 산방산 입구부터 토산품점이 위치한 진입로 전까지다.



산방산 입구에 왼쪽은 산방사, 오른쪽은 보문사 적멸보궁이라는 두 개의 사찰이 있고, 이 두 사찰 사이의 돌계단 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산방굴사가 나온다. 아래사진들은 산방사와 보문사 적멸보궁 모습




주차장앞 전망대. 이 전망대에 바라다 본 용머리 해안, 하멜기념관과 설큼바당 일대 마을 풍경. 한마디로 선경이다.



산방산에서 하멜기념관으로 내려가는 길.. 산방산휴게소. 뒤로 돌아 보면 산방산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고 앞으로는 용머리해안과 하멜기념관이 눈에 들어온다



산방산 휴게소에서 10여분 걸어내려가면 수려한 해안절경의 용머리 해안과 마주치게 된다. 이 곳은 수천만년 동안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사암층 중 하나이다. 해안 절벽을 모진 파도가 때려서 만들어 놓은 해안 절경이다. 작은 방처럼 움푹 들어간 굴방이나 드넓은 암벽의 침식 지대가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얼마 전부터 제주의 새롭게 소개되는 관광코스 중의 하나이다. 


용머리라는 이름은 언덕의 모양이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붙여졌다. 전설에 의하면 용머리가 왕이 날 휼륭한 형세임을 안 진시황이 호종단을 보내어 용의 꼬리부분과 잔등 부분을 칼로 끊어 버렸는데 이때 피가 흘러내리고 산방산은 괴로운 울음을 며칠째 계속했다고 한다. 


용머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하멜기념비가 서 있다. 용머리를 관광하는데는 한시간 정도 소요된다. 용머리는 CF와 영화의 촬영 장소로 이용되었다. 길이 30~50m의 절벽이 마치 물결 치듯 굽어져 있다. 연인들의 산책코스로도 좋으며 차를 세워두고 한바퀴 돌아보는데 30분 정도 소요된다.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바닷가 바로 옆으로 길이 나 있다. 해녀들이 직접 잡아왔다는 해삼을 좌판에 내놓고 판다.  



설큼바당의 모습.검은 빛 모래 사장이 인상적이다.



하멜기념관. 네덜란드 호르콤시에서 출생한 헨드릭하멜은 동인도회사 선원으로 상선인 스페르웨르호를 타고 일본으로 가던 중 1653년 8월 16일 일행 36명과 함께 제주 해안에 표착하였다. 그 후 13년간의 조선에서의 생활을 자세히 소개한 보고서 형태의 '하멜표류기'로 우리나라를 서방세계에 최초로 알리게 되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으로 하멜일행을 태우고 일본 나가사끼로 향해하다 난파된 스페르웨르호는 1648년에 암스테르담에서 건조된 3층 갑판의 범선으로 수송과 연락의 역활을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멜기념관는 스페르웨르호를 모델로 재현한 것이다.



하멜기념관을 뒤로 하고 다시 산방산쪽으로 오른다. 아래 사진들은 산방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바라본 풍경 사진.



용머리해안 입구근처에 있는 하멜기념비. 하멜기념비에서 바라본 용머리해안과 황우치해변 모습.



황우치해변. 이 해수욕장은 3만여평의 검은 모래밭이 펼쳐진 곳으로 주변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산방산¸ 용머리해안과 가깝고 남서쪽 앞바다에는 형제도¸ 마라도¸가파도가 떠 있어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그림같은 용머리해안의 기암절벽. 철석이는 파도¸ 그리고 그뒤로 웅장한 산방산의 자태까지 볼수있는 곳이다



산방연대로 올라가는 길. 산방산 앞 도로변에는 연대가 세워져 있는데, 연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정치·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을 말한다. 봉수대와는 기능면에서 차이가 없으나 연대는 주로 구릉이나 해변지역에 설치되었고 봉수대는 산 정상에 설치하여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을 피워 신호를 보냈다. 조선 세종 19년(1437)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1950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없어졌다. 현재는 연대의 주춧돌로 보이는 돌들만이 남아 있다. 



산방연대에서 바라본 360도 파노라마 풍경.



산방산은 산방굴, 용머리해안, 설큼바당, 황우치해변 등 수많은 비경들이 펼쳐져 있는 곳으로 제주도의 대표적 관공지라 아니할 수 없다. 추천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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